며칠 전 고등학교 친구 한 명이 결혼한다고 해서 모였다.고등학교 친구들이라 꽤 오랫동안 만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어느덧 30대 중반이 지나고 있었다.기억을 더듬어보면 고등학교 때 주로 했던 이야기는 학업도 있겠지만 게임이나 만화 같은 것들이었다.나는 별로 즐기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판타지나 무협 소설 등에 빠져서(?) 엄청 많이 봤었다.그리고 연예쪽에도 관심들이 많아서 당시 유행했던 걸그룹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아무래도 10대 고등학생 때였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그 이후 대학생이 되어 만날 때는 주로 연애나 여행 등이 주제였던 것 같다.학교생활도 종종 했지만, 그와 관련해서 결국에는 연애나 여행으로 주제가 흘러갔다.나는 연애는 딱히 관심이 없었으니 그저 듣는 편이었고, 여행은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