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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정리/국내

[ETF정리] RISE 중기우량회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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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법칙 중 관성의 법칙이란게 있다.

움직이는 것은 계속 움직이려하고, 멈춰있는 것은 계속 멈춰있으려 한다는 법칙이다.

모든 일에 이러한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참 맞는 것 같다.

ETF정리 글도 한창 쓸 때는 계속 썼는데, 잠깐 쓰지 않으니 영 귀찮아졌다.

쓸 주제가 줄어드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귀찮아진 것이 가장 크다.

그러니 한 번씩 글을 쓰면서 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좀 더 ETF 범위도 넓혀볼까 싶은 생각도 든다.

배당 ETF를 위주로 하긴 했는데, 아닌 것도 좀 더 써보려고 한다.

어쨌거나 오늘은 월배당 ETF에 포함되는 항목이다.

 

1. 개요

출처: RISE ETF

상품명 : RISE 중기우량회사채

운용사 : KB자산운용

상장일 : 2011년 04월 15일

기초지수 : KOBI Credit Index

시가총액 : 757억원

총 보수 : 0.07%

실부담비율 : 0.1031%(24.11.29 기준)

60일 평균 거래량 : 약 1549주

60일 평균 거래대금 : 2억원

60일 평균  괴리율 : 0.00%

60일 평균 추적오차율 : 0.11%

(자료 출처 : ETF CHECK, RISE 홈페이지)

 

2. ETF의 기초 지수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기초 지수에 대한 소개는 아래와 같다.

출처: RISE 홈페이지

지수정보 자세히 보기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찾아봤는데 내용이 요약하기 편하지 않았다.

이럴 때는 그냥 ETF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출처: RISE 홈페이지 투자설명서

해당 지수는 국내 회사채 10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듀레이션은 2.6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건 기초지수에 대한 내용이고, ETF의 투자전략은 투자설명서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

출처: RISE 홈페이지 투자설명서

그런데 이 ETF는 액티브가 붙어있지 않은데 왜 비교지수를 사용하는거지?

어쨌거나 비교지수를 최대한 유사하게 추적하기 위해 A등급 회사채를 포함한다고 한다.

그 외 특별하게 회사채를 선택하는 알고리즘은 안 보인다.

내가 못 찾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중요하게 알아야할 내용은 아니니 넘어가자.

 

3. 구성종목

구성종목 상위 10개를 보면 아래와 같다.

출처: RISE 홈페이지

뭔가 배당ETF같은 느낌도 난다.

캐피탈, 카드, 금융이 대부분이다.

상위 10개 종목이 아닌 전체를 보더라도 금융회사채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신용등급도 만족시키면서 적당한 이자를 챙겨주는게 금융채 뿐인건가?

이럴거면 중기회사채보다는 금융채라고 이름을 바꿔도 될 듯 싶은데 말이다.

 

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2011년에 상장되어 상당히 오랫동안 운용되고 있다.

채권ETF인만큼 수익률에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그래도 어떨지 보자.

출처: RISE 홈페이지

상장된지 이제 14년이 지났는데, 상장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이 48.7%이다.

분배금을 재투자했다고 가정했는데도 저정도라니... 역시 채권 ETF의 한계이다.

심지어 기초지수보다도 낮은 수익이다.

초과성과가 +인건 올해뿐인걸로 나온다. 그것도 이제 영업일이 3일 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말이다.

어차피 채권ETF는 주식처럼 큰 수익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위기가 발생할 때 방어적인 성격으로 넣는 것이니 큰 의미를 두지는 말자.

그럼 분배금은 얼마나 잘 주려나?

출처: ETF CHECK

역시 과거에는 배당에 인색했다.

특히 2021년에는 배당이 아예 없었다니...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2023년부터 월배당으로 전환되어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금액의 편차가 좀 있다.

기존 배당월인 3, 6, 9, 12월은 그나마 좀 많이 들어오는데, 그 외의 달에는 적게 들어오는 편이다.

특히 24년 4월에는 34원은 뭔가 싶다. 이건 그냥 월배당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로 보인다.

이러니 국내 운용사를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배당금은 증가했고, 배당률도 연 3% 초중반정도를 유지하려고 보인다.

이제 월배당을 지급한게 2년 밖에 안되니 추이를 지켜봐야할 듯 싶다.

 

5. 총평

ISA계좌에서 미국 주식+국내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담았던 ETF였다.

국내 국고채 ETF로 담고 싶었는데 월배당을 지급하는 ETF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위에서 언급했던 배당이 아주아주 적었던 때가 포함되어 있어 큰 의의를 갖기 어려운 상품이었다.

그래도 분배금 절대 액수가 큰 편이라 금액만 보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그만큼 주가도 높은 편이라 재투자는 사실 어려웠다.

그렇다보니 투자에 의미를 두기도 어려웠고, 이후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면서 빠지게 되었다.

국내 채권 ETF 중 월배당을 주는 상품이 커버드콜을 제외하면 4개 밖에 없다.

거기서 그나마 2개는 채권만기형 ETF라서 사실상 국내 채권ETF로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은 2개뿐이다.

그리고 2개 중 하나는 금융채라서 이 상품을 담은 것인데, 이것도 사실상 금융채라서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개인적으로 국고채 ETF 중 월배당을 주는 것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나마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좋은 편이니 채권 투자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분배금에서 아쉬운 느낌이 많이 난다.

월배당을 받고 싶은데 국내 채권 ETF를 꼭 담아야겠다하면 이 ETF를 선택하겠지만, 거래량도 상당히 적고 투자 매력도도 낮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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