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배당주 선택에 ETF를 활용하는 방법을 한 가지 더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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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연구#7]ETF를 활용한 개별주 선정_배당주편(1)
나는 현재 모든 주식 투자를 ETF로만 하고 있다.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 ETF로 입문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초반에는 개별주도 투자를 했었다. 하지만 모두 정리하고 ETF만 하는 이유가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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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리츠이다.
우리나라에는 리츠 ETF가 많지 않지만, 미국에는 그래도 제법 있으니 여러 개를 비교하면서 종목을 선정하기 괜찮다.
앞선 글에서 선택했던 배당 주식에 리츠를 섞어보기로 한다.
<종목 선정>
마찬가지로 ETF.com에 접속해서 Topic 중 Real Estate탭을 선택한다.
그럼 리츠를 포함하여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ETF가 정렬된다.
이 중 미국에 투자하는 ETF를 선별한다. 기준은 시가총액 순으로 정했는데, 중간에 액티브한 운용 등 패시브 ETF가 아닌 것은 제외시켰다.
그렇게하니 괜찮다고 보이는 ETF는 총 7개가 선정되었다.
앞선 글에선 구성종목 상위 20개를 선택했는데, 리츠는 보조적인 종목에 각 ETF별로 종목 수가 비교적 적기에 상위 10개의 종목만 선택했다.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중복되는 회사의 갯수를 정렬해서 추려봤다.
7개의 ETF에 7개가 중복되는 종목이 있었다.
회사명 |
Prologis, Inc. |
Equinix, Inc. |
Welltower Inc. |
Public Storage |
Simon Property Group, Inc. |
Digital Realty Trust, Inc. |
Realty Income Corporation |
먼저 선택했던 종목에 그대로 적용하면 총 20개의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 목록 |
ABBVIE INC. (XNYS:ABBV) |
Altria Group, Inc. (XNYS:MO) |
Broadcom Inc. (XNAS:AVGO) |
CHEVRON CORPORATION (XNYS:CVX) |
CISCO SYSTEMS, INC. (XNAS:CSCO) |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 (XNYS:IBM) |
JOHNSON & JOHNSON (XNYS:JNJ) |
MERCK & CO., INC. (XNYS:MRK) |
MICROSOFT CORPORATION (XNAS:MSFT) |
PEPSICO, INC. (XNAS:PEP) |
THE COCA-COLA COMPANY (XNYS:KO) |
THE HOME DEPOT, INC. (XNYS:HD) |
VERIZON COMMUNICATIONS INC. (XNYS:VZ) |
PROLOGIS, INC. (XNYS:PLD) |
EQUINIX, INC. (XNAS:EQIX) |
WELLTOWER INC. (XNYS:WELL) |
PUBLIC STORAGE. (XNYS:PSA) |
SIMON PROPERTY GROUP, INC. (XNYS:SPG) |
DIGITAL REALTY TRUST, INC. (XNYS:DLR) |
REALTY INCOME CORPORATION (XNYS:O) |
<백테스트>
이제 20개의 종목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총 20개의 종목이니 각 5%씩 분배가 되었고, 2013년부터 10년간의 백테스트가 진행됐다.
참고로 비교는 SCHD(빨간색)과 SPY(노란색)이다.
먼저 계산했던 내용과 비교해보자. 다행히 백테스트 기간이 동일해서 비교하기 편하다.
배당포트폴리오 | 리츠포함 포트폴리오 | SCHD | SPY | |
연평균 수익률 | 15.40% | 14.20% | 12.33% | 13.29% |
최대 낙폭 | -16.17% | -17.43% | -21.54% | -23.93% |
평균 배당률 | 3.56% | 3.68% | 3.17% | 1.91% |
평균 배당성장률 | 15% | 17% | 14% | 8% |
리츠가 포함되니 배당 측면에서 좀 더 보완이 되긴 했다.
하지만 연평균 수익률이나 낙폭을 고려하면 오히려 더 안 좋아졌고, 배당도 사실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종목을 7개나 추가한 것 치고는 좋은 성과라고 볼 수 없다.
<응용>
20개는 많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16개로 줄여봤다.
사실 4개를 줄인다고해서 포트폴리오 관리가 쉬워지진 않겠지만, 단순히 호기심으로 진행해봤다.
16개로 맞춘 이유는 각 종목별 비율을 동일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제외된 항목은 리츠주이며, 단순히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3개만 남겨뒀다.
20개의 포트폴리오와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20개 포트폴리오 | 16개 포트폴리오 | |
연평균 수익률 | 14.20% | 15.32% |
최대 낙폭 | -17.43% | -16.14% |
연평균 배당률 | 3.68% | 3.53% |
연평균 배당성장률 | 17% | 17% |
각 종목별로 비율이 달라져서인지 수익률과 낙폭이 소폭 개선되었다. 대신 배당률도 소폭 떨어졌다.
그런데 이정도 차이는 딱히??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결론>
배당을 좀 더 높여보고자 리츠를 포함시켜봤지만 신경쓰는 것에 비해 의미있는 수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더구나 리츠가 들어가니 2022년 고금리 기간동안 손실이 발생함을 볼 수 있었다.
이쯤되니 리츠가 과연 도움이 되는 종목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는 저금리로 인해 리츠가 좋은 성과를 보여줬지만, 2022년 금리 인상을 겪으면서 그야말로 쳐맞았다.
아무래도 리츠의 비율을 높일 필요는 없어보인다. 괜찮은 리츠를 1~2개 정도 섞는 것은 괜찮아보이지만...
다음에는 성장ETF를 선별해서 성장주를 골라볼까 한다.
단순히 QQQ만 투자해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래도 배당주를 골라봤으니 성장주도 같은 개념으로 골라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투자 추천은 아니며,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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