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연구#5]레버리지 이동평균선 백테스트

요즘 레버리지ETF를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지 고민 중이다.

지금은 가중 모멘텀 스코어를 활용해서 투자하고 있는데, 매번 계산하는 것도 귀찮고 검증도 제대로 안됐다.

그래서 좀 더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그 중 하나로 이동평균선을 고려하고 있다.

 

이동평균선이란?

평균은 누구나 알고 있을 개념이다.

간단하게 계산하고자 하는 값을 더한 뒤 그 값들의 갯수만큼 나눈 것이다.

흔하게 사용하는 평균은 산술평균이고, 그 외에도 여러 평균이 있지만 그걸 공부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깐.

뭐 이런게 있다더라...(출처 : 해시넷)

이동평균은 말그대로 평균이 이동한다는 뜻으로, 100개의 평균을 구한 다음 101번째의 값이 나온다면 맨 처음 1번째의 값을 버리고 2~101까지의 평균을 다시 구하는 것이다.

주식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동평균을 구해서 선으로 잇게되고, 이를 이동평균선이라고 한다.

이동평균선 그래프(출처 : 경제신문읽는법)

차트로 매매하는 사람들은 여러 기법을 활용하는게, 그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이 이동평균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차트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동평균선(줄여서 이평선)을 이용하는 것은 알고 있다.

내가 읽었던 거인의 포트폴리오에서도 이평선을 활용한 전략이 소개되었고, 이를 활용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한다는 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검증이 됐다는 뜻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고자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평균선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요즘 증권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어플도 잘 되어 있으므로 앱을 활용해서 쉽게 이평선을 볼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되지만 기본적으로 증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자를 정해서 보여준다.

이평선 그래프 예시(출처 : Yahoo Finance)

위 예시에서 5일, 10일, 20일, 60일, 120일에 대한 이평선을 그려봤다.

증권사 어플을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몇 가지의 이평선을 보여주는데, 설정을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일수에 따라 이평선을 그릴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각자 사용하는 증권사의 어플에서 찾으시길 바라며...(...)

 

레버리지 이동평균선 백테스트

대충 설명을 마쳤으니 기본적은 백테스트를 해보자.

역시 백테스트는 Portfolio Visualizer를 사용했다.

가장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대로 백테스트를 하면 이렇게 나온다.

시간 기준은 Year to Year, 이평선 기준은 10개월(200일), 가격이 이평선 위에 있으면 보유 및 매수/아니면 매도를 매달 진행한다.

단순 거치한 것보다 수익률은 낮지만 MDD는 2배이상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내 목표는 수익률은 약간 낮더라도 MDD를 훨씬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나에겐 유효하다고 본다.

 

이제 비교를 위해서 이평선의 개월수를 조절해봤다.

왜인지 1개월은 선택이 안되므로 1개월은 패스하고, 모든 백테스트를 하기는 너무 귀찮으니 24개월까지만 해보려고 한다.

모든 스샷을 다 올릴 수는 없으니 그냥 백테스트를 하고 연평균 수익률과 MDD만 비교해서 표로 정리해본다.

백테스트를 해보니 결과가 재밌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24개월이고, MDD가 가장 낮은 것은 6개월이었다.

기본적으로 이평선에서 장기선은 10개월(200일)선을 많이 사용한다는데,

오히려 조금 짧은 중기선인 6개월(120일)선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변동성이 높은 레버리지ETF라서 좀 더 빠르게 추세를 따르는 것이 좋기 때문으로 보인다.

참고로 다른 글에 썼지만 QQQ의 경우 200일 이평선을 활용하는 것이 단순 보유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참고로 이평선에 대해 신호가 뜰 때마다 매매하는 것도 백테스트가 가능하다.

10개월 이평선에 대해 주가가 높으면 매수 및 보유, 낮으면 매도를 매 신호 때마다 진행했을 때의 백테스트 결과이다.

매달 리밸런싱 하는 것과 비교해서 수익률과 MDD가 모두 소폭 개선됨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일수에 대해서도 간단히 해봤지만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방법인 매일 체크를 해야하므로 귀찮아서 나한테는 맞지 않는다고 본다.

그냥 매달 하는게 더 낫지...

 

이렇게 비교를 해보니 조금 더 판단하는데 수월해졌다.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너무 장기선을 활용하는 것도, 너무 단기선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이평선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방법.

어떻게 할 지 계속 고민하며 조금씩 기준을 정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