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약홈에 거의 매일 들어가고 있다.
이전에도 종종 들어가긴 했는데, 내 집에 관심이 좀 더 생기니 자주 접속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요즘 분양 물량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나오는 분양도 분양가를 보면 정말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동년 4월 대비로 봐도 10%정도 감소했다고 하고, 앞으로 분양 물량도 많지 않을 것이라 한다.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은데 분양가는 올라서 청약 실적이 저조하니 분양을 꺼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몇 년 전 가격으로 분양되는 무순위나 취소후재접수 등은 엄청난 경쟁률을 보여준다.
얼마 전 있었던 북수원 자이나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같은 경우 수 십 만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이런걸 볼 때 현재 나오는 분양 물량 중, 입지가 괜찮고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곳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든다는 것이다.
물론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은 경쟁률이 낮지만, 그래도 가격이 매력적이라면 어느정도 경쟁률이 있긴 하다.
그러다보니 나도 무순위 중 괜찮은 곳은 일단 관심을 갖고 내 자금을 계산해본 뒤,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넣는 편이다.
물론 당첨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나쁘지 않은 청약이 나왔다.
불법행위재공급에 의한 물량으로, 오랜만에 동탄에서 물량이 나왔다.
일단 동탄역이라고 해서 작년에 난리났던 동탄역 롯데캐슬과 비슷한 곳인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일단 위치는 저렇게 되어 있는데, 얼핏봐도 동탄역이랑 거리가 상당히 멀어보인다.
직선거리가 1.5km인데, 실제로 네이버 지도에서 네비로 찾아보면 1.7km에 28분이 찍힌다.
그래도 버스타면 16분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어쨌든 일단 동탄역과 그렇게 가깝지는 않다는 것은 알았다.
그래도 아주 외딴 곳에 있는 것은 아니니 나쁜 위치는 아닌 듯 싶다.
모집공고문을 살펴보면 분양가는 위와 같다.
일단 주택형은 52B타입이고, 분양가는 3.33억이다.
거기에 발코니 확장비 230만원이 있고, 여러 옵션금액이 1881만원이다.
그러면 총 분양가는 대략 3.53억 이상이 된다.
그런데 최근 전세 실거래가를 보면 2.7억~3.5억, 보통 3억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6천만원 정도의 갭으로 투자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동탄에서 6천만원 갭이면 투자하기 꽤 좋은 가격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집공고를 보면 제약사항이 몇 가지 있다.
1. 화성시 거주 중인 만19세 이상의 무주택자
2. 특별공급 중 생애최초에 해당하는 자
3. 거주의무기간 5년
4. 재당첨제한 10년
원래 특별공급으로 분양됐던 물건이 나온것이라 그런지 좀 복잡하다.
거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물건이라 더더욱 제한 조건이 많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경쟁률이 비교적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모집공고문을 직접 읽어보면서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한조건이 있는 만큼, 조건만 맞는다면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입지는 아주 우수하지 않더라도, 동탄 내에서 이정도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가진다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해당사항이 되지 않아서 청약할 수 없지만, 가능한 사람은 자신의 자산을 가늠해서 도전해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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