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F정리/국내

[ETF정리] PLUS고배당주채권혼합

300x250
반응형

첫 ISA계좌의 만기가 끝나서 해지한 이후 재가입을 했을 때, 처음에는 채권을 위주로 담았다.

장외채권을 시작으로 장내채권도 매수를 했다.

일단 금리인하가 가시권이었고, ISA에서도 장내채권을 담을 수 있게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ISA에서는 채권에 대한 이자도 분리과세에 포함되기 때문에 연습삼아(?) 투자하기 좋았다.

그렇게 잠깐 채권을 투자하다가, 핸드폰으로는 채권 투자하기가 상당히 번거로워서 그만뒀다.

그 이후 ETF로 자산배분을 해놓고 투자하는데, 이전에 썼던 글처럼 월배당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투자하고 있다.

[ETF투자] 현재 투자 기록(24.10.30)

 

[ETF투자] 현재 투자 기록(24.10.30)

※해당 글에 언급되는 종목은 매매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임을 알립니다. 현재 운용 중인 계좌는 총 4가지이다.연금저축, IRP, ISA, 해외직투.크게 나누면 국내와 해

abunamja.tistory.com

이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고민했던 것이 국내 채권 ETF였다.

가능하면 월배당을 주는 ETF를 넣으려고 했는데, 국내 채권 ETF 중에는 월배당 상품을 못 찾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간만료형 ETF나 회사채 ETF 등이 있긴 했지만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국채 ETF 중에는 없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PLUS ETF 홈페이지에서 채권혼합 ETF를 보게 됐다.

그래서 조금 찾아본 후 ISA계좌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서 운영하고 있다.

그렇게 넣은 김에 한 번 상품을 살펴보자는 의미로 글을 작성해본다.

PLUS ETF 관련해서는 이미 앞서 작성한 내용과 중복되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1. 개요

출처: PLUS 홈페이지

상품명 :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

운용사 : 한화자산운용

상장일 : 2016년 08월 11일

기초지수 : FnGuide 고배당채권혼합지수

시가총액 : 462억원

총 보수 : 0.2%

실부담비율 : 0.2963%(24.09.30 기준)

60일 평균 거래량 : 약3.6만주

60일 평균  괴리율 : -0.03%

60일 평균 추적오차율 : 0.81%

(자료 출처 : PLUS ETF 홈페이지, ETF CHECK)

 

2. ETF의 기초 지수

기초지수를 보면 PLUS 고배당주의 기초지수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어떤지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기초지수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확인해봤다.

출처: FnGuide

해당 지수는 PLUS 고배당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초지수인 FnGuide 고배당지수와 함께 MKF 국고채 3년 지수를 혼합해서 산출한다고 되어있다. FnGuide 고배당지수는 이미 앞선 글에서 적었으니 해당 내용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내용이 부실하긴 하지만...)

[ETF정리] PLUS 고배당주

 

[ETF정리] PLUS고배당주

현재 연금계좌는 총 2개, 개인연금과 IRP를 갖고 있다.개인연금에는 국내상장 나스닥100과 다우존스배당을, IRP에는 국내상장 미국하이일드와 미국투자등급채권, 미국30년채권 ETF를 투자하고 있다

abunamja.tistory.com

그럼 MKF 국고채 3년 지수가 뭔지 알아봐야할 것이다. 이걸 따로 찾는 것도 일이겠지만, 다행히 이 상품의 기초지수 관련한 문서에 나와있다.

출처: FnGuide

음... 설명이 부실하다. 그래서 구글에서 한 번 다시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같은 홈페이지에서 해당 지수를 찾을 수 있었다.

출처: FnGuide

음...... 해당 문서에서 아래로 내리면 각 지수별로 어떻게 계산되는지 계산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것까지 다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시를 하나만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FnGuide

뭔 소린지 영... 그냥 3년짜리 국고채의 액면가에 대해 지수를 산출한다 이렇게 알면 될 것 같다.

즉 국고채 3년 가격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출처: 네이버증권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니깐... 일단 현재 추세로는 가격은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네이버증권

채권 ETF 중 하나인 TIGER 국채3년을 찾아보니 그래프가 얼추 반비례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어쨌든 이렇게 산출된 고배당지수와 채권지수를 4:6의 비율로 매일 조정하며 산출한다고 한다.

매일 지수가 변한다라... 채권과 섞이니 이렇게 되는 듯 싶다.

 

3. 구성종목

구성종목 상위 15종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출처: ETFCHECK

일단 국고채와 국채ETF가 상위에 속해있다. 4번째에 있는 KTB3 선물은 국고채 3년 선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채권과 관련된 파생상품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쨌든 3년물이니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희한하게 고배당주 ETF를 포함하면서 개별 기업도 따로 담고 있다. 그런데 살펴보니 개별기업은 PLUS 고배당주와 동일한 순서의 비중으로 담겨있는데 이럴꺼면 굳이 ETF를 한 번 더 담은 이유는 뭘까? 궁금한데 어떻게 찾아야하나...

 

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PLUS 고배당주에 비해 4년 늦은 2016년에 출시된 상품으로, 아직 10년이 되지 않았다. 

출처: PLUS 홈페이지

2016년부터 8년정도 운영되고 있는데, 전체 수익률은 43%정도 된다. 음... 복리 연평균 수익률은 2.78%정도 된다.

생각보다 많이 낮다. 채권이 섞였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궁금해서 PLUS 고배당주도 한 번 계산해보니 3.37%정도 됐다.

생각보다 별로 차이가 없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8%였던 S&P500과 비교하니 너무 낮다.

출처: ETFCHECK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 200과 비교해보니 수익률이 극명하긴 하다.

채권혼합임을 감안하면 그래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기간을 3년으로 줄여보면...

출처: ETFCHECK

고배당주채권혼합은 꾸준히 올랐는데, 코스피는 오를듯 말듯 하면서 손실을 내고 있다.

코스피가 정말 죽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출처: PLUS 홈페이지

배당은 연 1회씩 지급하다가, 올해 3월부터 월배당으로 변경되었다.

ETFCHECK에서 보니 23년 이전까지 분배율은 1%후반 정도였다. 그나마 23년에 2% 중후반이 되었는데, 그나마도 연 분배였다.

그리고 월배당으로 바뀐 후 현재까지 지급된 분배율을 단순히 더해보니 2.79%가 나왔다.

3월부터 배당을 했는데 배당률이 과거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는 것은 얼마나 우리나라가 배당에 인색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금도 문제고 기업의 배당 문화도 문제고... 이러니 국내에 투자하기 싫은 것이다.

 

5. 총평

현재 ISA에 투자하고 있는 상품으로, 단순히 주식과 채권을 일정 비율로 가져가기 위해 담은 상품이다.

국내 주식과 채권을 혼합해서 담고 있는 ETF 자체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 중 월배당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유일한 상품이 이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이기에 대안이 없다.

또한 국내주식 ETF는 그나마 월배당이 조금 있지만, 국내채권 ETF는 마땅치 않았다.

자산배분을 하면서 월배당을 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이 ETF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 ETF를 ISA에 담아서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MDD는 계산해보니 -34%정도 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코스피의 최대 낙폭은 무려 -73%로, IMF때라고 한다.

와... 진짜 이건 멘탈이 나가는 수준이 아닐 듯...

2000년대의 최대 낙폭은 -49%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S&P500의 최대 낙폭은 -50%정도라고 한다.

채권을 섞으니 확실히 주식에 비해 낙폭의 방어는 어느정도 되는 듯 싶다.

하지만 역시 국내 투자는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수익률이 극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고, 하락률도 극적으로 좋은 것도 아닌 약간 애매한 수준으로 보인다.

그나마 월분배로 바뀐 것이 위안이라고 해야할까?

한 번 쭉 정리를 해보니 포트폴리오에 넣은게 괜찮은 선택이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월배당을 포기하고 자산배분으로 넘어가야할까.

다시 고민을 선사해주는 글이 되었다.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