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F정리/국내

[ETF정리]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300x250
반응형

배당ETF로 포트폴리오를 계획할 때, 국내주식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국내주식에 투자하고싶은 마음은 크게 없었지만, 그래도 분산 차원 및 배당금 상승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

연금계좌 및 ISA계좌에서 투자를 하니 시세차익보다는 배당에 초점을 뒀다.

개인적인 선호로 커버드콜은 제외하고, 특정 주식에만 잔뜩 투자하는 상품도 제외하니 월배당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게 많이 줄어들었다.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을 듯 싶다.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WON200도 있지만, 시가총액도 작고 여전히 국내주식장 투자에 대해 회의감이 있어서 제외했다.

그렇게 이것저것 고르다보니 남은 ETF는 PLUS 고배당주TIMEFOLIO Koera플러스배당액티브, 2개가 남았다.

결론적으로 PLUS 고배당주를 선택했지만,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도 괜찮은 ETF라고 생각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1. 들어가기에 앞서

TIMEFOLIO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ETF브랜드이다. 주로 액티브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로, 사모펀드를 위주로 운영하다가 ETF시장이 커지면서 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히 10위에 랭크되어 있다(출처: 한국거래소)

그래서인지 홈페이지에서 살펴보면 모든 ETF가 액티브 형태를 띄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모두 액티브 ETF로 이루어져있다.(출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

액티브 운영을 잘 하는지 코스피 대비 초과성과를 낸다고 뉴스에 종종 나오던데... 그래도 하락하는 건 하락이라는 것...

대신 액티브라 운용수수료는 무시무시하다. 이건 나중에 확인해보자.

 

2. 개요

출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

상품명 :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운용사 : 타임폴리오자산운

상장일 : 2022년 9월 27일

비교지수 : KOSPI 200

시가총액 : 814억

총 보수 : 0.8%

실부담비율 : 1.1393%(24.09.30 기준)

60일 평균 거래량 : 약8.5만주

60일 평균  괴리율 : -0.08%

60일 평균 추적오차율 : 12.22%

(자료 출처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 ETF CHECK)

 

3. ETF의 비교 지수

지금까지의 ETF와 달리 비교지수라고 적혀있다. 그 이유는 해당 ETF가 액티브 성격이기 때문이다.

국내 액티브ETF의 경우 비교지수를 선택하고, ETF와 비교지수 사이의 상관관계가 0.7이상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운용해야한다. 즉, 70%는 기초지수와 비슷하게 운용하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자산운용사가 알아서 하라는 뜻이다.

아래는 코스피 200과 해당 ETF의 상위 10종목을 살펴본 것이다. 차이가 꽤 나다보니 사실상 다른 지수라고 볼 수 있다.

코스피200 상위 10종목 (출처: 한국거래소)
해당 ETF 구성종목의 상위 10종목(출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거의 35%가량 투자되어 있는 코스피와 달리, 해당 ETF는 비교적 골고루 포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홈페이지에 있는 투자설명서를 확인하면 아래와 같이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출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

고배당 종목 선정 기준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60일 평균 거래대금이 상위 85% 이내, 20일 평균 거래대금 1억원 이상,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상위권이고 과거 중간배당을 지급한 기업이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비교지수에 대한 내용도 적혀있다.

출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

일반적인 패시드ETF는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므로 기초지수를 선정하지만, 지수 성과 초과를 목표로 하는 액티브ETF는 비교지수를 선정한다고 되어있다.

 

4. 구성종목

구성종목은 총 25개로 이뤄져있다. 그 중 하나는 현금이니, 사실상 24개의 주식으로 이뤄져있다.

NO 종목명 비중(%)
1 메리츠금융지주 8.773
2 KB금융 7.623
3 SK하이닉스 7.486
4 하나금융지주 7.436
5 우리금융지주 7.128
6 삼양식품 4.804
7 현대차2우B 4.655
8 SK텔레콤 4.249
9 신한지주 4.156
10 KT 3.944
11 삼성생명 3.792
12 삼성화재 3.783
13 KT&G 3.576
14 BNK금융지주 3.535
15 DB손해보험 3.225
16 기아 3.115
17 CJ제일제당 3.005
18 키움증권 2.819
19 기업은행 2.701
20 한화생명 2.482
21 한국전력 2.451
22 한화투자증권 1.969
23 POSCO홀딩스 1.812
24 고려아연 0.918
25 현금 0.563

역시 배당 위주다보니 금융주가 많은 편이다.

그래도 다른 고배당ETF와 비교해보면 산업군이 다양한 편이다.

특이하게 메리츠금융지주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 해당 회사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많이 펴서 그런 것 같다.

내 기억상 작년에는 기아인지 삼양식품인지 현재랑 다른 것 같았다.

역시 액티브ETF라 비중 조절이 자유롭다.

 

5. 수익률 및 배당 추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면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가 어떻게 되는지 그래프로 알 수 있다.

더 떨어질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 편으로 보인다.

출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홈페이지

특히 올해 코스피가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데 그거에 대비하면 아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제 상장된지 2년이 되었는데, 앞으로 운용기간이 더 길어지면 어떻게 별할지 궁금하다.

그리고 잊을 수 있는데, 이 ETF는 코스피200과는 완전 다르다. 코스피200을 거의 비슷하게 추종하는 ETF는 따로 있다.

출처: ETFCHECK

배당은 대부분 배당기준일의 종가 기준 0.5%이다. 거의 매달 0.5%를 달성하고 있으니, 연 배당률로 환산하면 6%이다.

거기다 간간히 특별배당도 주는데, 이번 10월에는 무려 2%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올해 6월에는 1.5%의 특별배당도 줬으니, 두 기간만 합해도 3.5%의 엄청난 배당률을 기록했다.

만약 앞으로 2달의 배당률도 0.5%를 유지한다면, 올해는 연 배당률이 8.5%나 된다.

이정도면 사실상 커버드콜이 아닌가...

 

6. 총평

해당 ETF는 작년인가 우연히 알게되어 ISA에 잠깐 들고 있었다.

성과 자체도 나쁘지 않았고, 배당금도 잘 주는 편이라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ISA를 다시 만들 때, 연금계좌에서 국내주식을 매수하려고 할 때 모두 1순위로 고민하던 ETF였다.

특히 연금계좌에 어떤 상품을 매수할 지 고민할 때, 앞서 말했듯이 PLUS고배당주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상품이다.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라 쉽게 결정내리기 어려웠지만, 결국 PLUS 상품을 매수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수수료

일단 수수료 차이가 엄청나다. 패시브ETF인 PLUS고배당주는 실비용이 0.3%정도인데, TIMEFOLIO는 실비용이 1.1%가 넘는다. 단순히 계산해도 수수료가 거의 4배 가까이 차이나는데,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연금계좌에서는 수수료 차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다.

2)과거내역

일단 이 ETF는 상장된지 2년 밖에 안돼서 데이터가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 2년동안 보여준 성과는 상당히 좋았지만, 아무래도 10년이상 운용되며 데이터를 쌓아온 PLUS ETF와 비교하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거기다 2년 뿐이지만 성과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난다.

출처: ETFCHECK

최근 3개월 성과는 TIMEFOLIO가 좋지만, 과거 1년정도 보면 PLUS가 더 좋았다.

사실 큰 차이는 아니긴 하지만 수수료가 0.8%p 가까이 차이나는데 성과 차이가 크지 않다면 아쉬운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3)기타

그 외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아무래도 비교되다보니 투자가 약간 망설여지긴 한다.

그리고 시가총액도 5배 이상 차이난다.

참고로 추적오차율이 큰 것은 액티브ETF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ETF는 성과도 중요한데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는게 목표이니, 이런 것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해당 ETF 대신 PLUS를 선택했지만, 여전히 눈길이 가는 상품인 것은 확실하다.

코스피 대비 운용성과도 좋고, 배당도 상당히 잘 준다. 거기다 한 번씩 특별배당을 주니 배당률이 어마어마하다.

거기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배당에 대한 세금을 결정하는 주당과세표준액이 분배금 대비 낮은 편이다.

배당금에 대한 세금은 주당과세표준액으로 정해지므로, 이 수치가 적으면 세금도 낮게 뗀다.

즉,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도 세금이 비교적 적게 떼인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장기투자로 가져가야하는 연금계좌보다는 ISA계좌에서 운용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3~5년 정도 운용하고 재가입하려면 어차피 매매를 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니면 연금수령을 해야하는 계좌에서 매매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배당률은 커버드콜에 가까우면서, 성과는 나름대로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주식에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밸류업이네 어쩌네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국내시장이니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낸다한들 미국에 투자한 것보다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게 바뀌게 되면 그 때 투자를 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