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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정리/국내

[ETF정리] 국내상장 장기채권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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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권 ETF에 투자하려고 하는데, 눈으로 잠깐씩만 비교하니 기억에 남질 않는다.

그래서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고자 글을 쓴다.

 

자산배분 차원에서 주식ETF와 같이 가져갈 채권 ETF를 고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기채권을 담아놓은 장기채에 투자하려고 한다.

ISA계좌에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상장된 ETF로 찾고 있다.

국내상장된 미국 30년, 한국 30년, 한국 10년으로 나누었으며, 기준은 7월 31일 장이 끝난 이후이다.

레버리지, 선물, 합성, 커버드콜 등 파생으로 분류될만한 것들은 모두 제외했다.

해당 자료는 ETF CHECK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거래량은 60일 평균이다.

수수료는 ETF CHECK 사이트에서 실부담비용율이며, 기준은 6월 28일로 되어있다.

 

1. 미국 30년 채권 ETF

상품명 시가총액 거래량 수수료 연 분배율 상장일
KODEX미국30년국채액티브(H) 2092억 90.56만 0.0678% 0.59%(1회) 24.06.18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14543억 164.91만 0.1963% 3.86% 23.03.14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 379억 6.35만 0.1150% 1.17%(3회) 24.03.12
RISE미국30년국채액티브 114억 20.86만 0.0990% 0.87%(2회) 24.05.28
SOL미국30년국채액티브(H) 241억 3.36만 0.1433% 0.00% 23.07.11

일단 시총이 가장 큰 것은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품으로, 규모가 엄청나다. 유독 이 상품이 인기있는 이유가 뭘지 궁금하다. 시기를 잘 맞춰서일까? 수수료도 저렴한 편이고, 분배도 월지급으로 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퇴직연금에 해당 상품을 갖고 있었는데, 달러 환율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환헷지 없는 상품으로 갈아탔다.

RISE미국30년국채액티브의 경우 ACE 상품과 동일한 지수를 추종한다. 아직 상장된지 얼마 안되서 분배율이 낮지만 아마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수수료가 저렴하기 한데 비교적 시총이 작은 편이다.

SOL과 KODEX는 비슷해 보이는데, 둘을 비교하면 KODEX가 모든 면에서 더 낫다. 아, 상장일만 빼면... 근데 1년 정도 차이라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일단 크게 환헷지 여부로 판단해야할텐데, ISA에서 투자할 것이므로 일단 3년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정도 수수료 차이는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환율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 생각되니 아무래도 환헷지하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

음... 그러면 압도적으로 ACE네... 만약 퇴직연금의 상품을 바꾼다면 KODEX는 고려해볼 것 같다.

 

 

사실 미국보다는 국내채권ETF를 매수하려고 한다.

이미 미국쪽 채권 ETF는 퇴직연금에서 투자하고 있기도 하고, ISA계좌에서는 국내상장 미국S&P500 ETF랑 같이 투자할 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만 전부 투자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오를만한 것에 투자하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있다.

그렇다고 주식으로 하자니 ISA계좌에서 혜택을 보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믿음이 안간다. 그래서 주식보다는 채권으로 투자하려고 한다. 원래는 중기우량채 ETF를 들고 있었는데, 수익률도 시원찮고 회사채보다는 국고채에 투자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바꾸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국고채 ETF 중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을 찾고 있다.

 

2. 한국 30년 채권 ETF

상품명 시가총액 거래량 수수료 연 분배율 상장일
KODEX53-09국고채액티브 178억 1.09만 0.1700% 0% 23.05.31
TIGER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1628억 2.35만 0.1880% 0% 23.02.10
PLUS국고채30년액티브 1087억 0.05만 0.0710% 0% 23.02.07
히어로즈국고채30년액티브 99억 0.69만 0.0531% 0% 23.11.07
SOL국고채30년액티브 106억 0.06만 0.0700% 0% 24.01.16

국고채 30년에 투자하는 상품도 미국채 30년과 동일하게 총 5개였다.

가장 큰 시가총액은 TIGER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이다. 스트립이 뭔가 찾아보니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서 발행하는 채권이라고 한다. 이표채권이 아닌 무이표채권에 투자해서, 듀레이션이 더 길고 그에 따라 변동성이 더 크다고 한다. 이거 반쯤 레버리지 아닌가? 어쨌든 시총도 크고 거래량도 많다.

그 다음은 PLUS의 상품인데, 어딘가 했더니 예전 아리랑ETF, 즉 한화자산운용이었다. 상장일은 TIGER와 거의 비슷하고, 그래서인지 시총도 다른 상품에 비해 그나마 비슷하다. 그런데 거래량이 좀...???

그리고 KODEX는 다른 상품들과 다르게 만기채권형 ETF인데, 53년 만기 채권이면 30년남은 것이니 일반 채권과 비슷한 상품이다. 다만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게 좀 아쉽다는 것?? 수수료도 있고...

나머지 히어로즈와 SOL은 시총이 좀 작다. 수수료가 저렴하긴 한데 처참한 거래량... 

결국 투자할만한 것은 TIGER 상품뿐인 것 같다. 근데 분배금 주는게 좋은데... 인색하구만!

 

※방금 찾아보니 히어로즈국고채30년액티브는 월분배 상품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이렇다면 좀 알아봐야겠다.

 

3. 한국 10년 채권 ETF

상품명 시가총액 거래량 수수료 연 분배율 상장일
PLUS국고채10년액티브 1333억 0.10만 0.0674% 0% 23.07.18
RISE국고채10년액티브 653억 2.89만 0.0108% 0% 24.05.21
ACE국고채10년 1670억 0.97만 0.0552% 3.08% 20.10.15
KOSEF국고채10년 4176억 1.40만 0.0793% 3.02% 11.10.20
SOL국고채10년 920억 0.33만 0.0721% 2.97% 22.09.06

국고채30년짜리는 상장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비교적 상장된 지 오래된 국고채10년 ETF를 추가로 찾아봤다. 마찬가지로 총 5개정도의 상품을 추릴 수 있었다.

우선 가장 시총도 크고 오래된 KOSEF국고채10년이 눈길을 끈다. 예전에 개인연금에서도 투자했던 상품으로, 7개월정도 투자했는데 그 때 3%정도의 수익을 얻었다. 1년에 1회 분배를 하니 분배금은 못 받았는데, 나름 꽤 쏠쏠한 상품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볼만한건 ACE상품이다. KOSEF랑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데, 수수료는 더 저렴하다. 상장이 10년 정도 늦고 시총이 2배 이상 차이나지만 어차피 동일한 지수니깐 상관은 없을 듯?

RISE상품이 수수료는 가장 저렴한데 시총이 가장 작다. 상장한 지 얼마 안됐으니 그렇겠지만... 분배금도 안 주는 것 같고... 분배금만 줬어도 투자했을텐데 아쉽다.

PLUS상품은 RISE와 거의 비슷한 지수인데 시총이 비교적 큰 것 말고는 딱히 메리트가 있어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SOL상품은... 뭔가 하나씩 아쉽다. 시총도 애매하고, 거래량도 적고, 수수료도 애매하고, 분배율도 애매하고... 분배도 연 1회한다. RISE 상품이랑 동일한 지수네? 근데 왜 RISE는 분배를 안 하는거지? 올해 상장해서 아직 안한 건가?

여기 중에서는 ACE와 KOSEF 중 고민해야할 것 같다. 하나를 꼽으라면... ACE가 더 나을듯?

 

<끝맺음>

개인적으로 ETF를 활용해서 조금이나마 자산배분 하는 것을 선호하기에 우리나라에선 참 투자하기 힘들다.(?)

다른 상품에 비해 주식ETF가 압도적이고, 특히 파생상품이 더더욱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 전통적인(?) 채권 ETF는 인기가 없다. 특히 테마형 ETF는 정말 투자하기 싫은 영역이다. 내가 너무 생각이 굳어있는건가...

 

일단 앞서 얘기했듯 ISA에서는 우리나라 국채에 투자할 상품을 찾고 있으니 오늘 미국채ETF는 제외한다.

30년과 10년 상품 중 골라야는데, 그래도 10년짜리가 좀 더 나아보인다. 추후 금리가 인하되면 30년짜리가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미국주식 ETF와 같이 운용할 것이니 조금 더 보수적인 상품을 고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ACE국고채10년짜리가 현재 상황에서는 베스트인 것 같다.

그나저나 국고채 ETF 상품 중 월분배 상품이 없다니... 참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아쉽다.

 

이렇게 정리하니 좋다.

한 번씩 국내 ETF를 간단하게라도 정리해봐야겠다.

앞서 정리한 내용에 괴리율도 넣으면 좋을 것 같고,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지도 살펴봐야겠다.

(미국채 ETF에서 해외 레버리지ETF에도 투자하는 것 보고 흠칫했다... 예전에 봤는데 그새 까먹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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