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3년도 반년이 지났다.
근래 들어 피곤이 많이 쌓인건지 뭐든 하고싶지 않다.(안 그런 적이 있던가?)
회사에서도 알아봐야 할게 있고 개인적으로도 신경쓸게 많이 있고...
정리가 명확하게 되지 않으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렇겠지 뭐...
이런저런 일이 많지만, 그 와중에 나름 취미(?)처럼 투자로 머리를 식혀보자(???).
5월엔 시장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는데 불안불안한 느낌이 든다.
현재 사용 중인 전략 : 배당적립+레버리지 모멘텀, 채권동적자산, HAA
1. 배당 적립+레버리지 모멘텀
내가 개발(?)해서 사용 중인 투자전략이다.
근래 시장도 상당히 좋고, 특히 5월말 엔비디아로 인해 나스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꽤 괜찮았다.
그래도 일단 엑셀로 만들어놓은 수식에 따라 후다닥 계산하고 투자 판단에 따라 그냥 곧바로 매도해버렸다.
그리고 비율에 따라 SCHD와 XLRE를 추가로 매수했다.
그런데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위의 판단에서 약간 잘못한 부분이 있다.
현재 사용중인 모멘텀스코어의 최대값은 6.50인데, 최대값이 연속해서 동일하게 나오면 무조건 매도로 표시가 된다.
알고리즘을 잘못 적어서 그런건데, 이번달 스코어가 이전달 스코어보다 무조건 커야 매수 또는 보유이기 때문이다.
전부 매도해버렸는데 이제서야 보이다니...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나오니 당혹스럽다.
역시 사람은 시행착오를 거쳐야한다.
이러니 또다시 고민이 된다. 저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일단 재매수를 하려고 LOC를 걸어뒀는데, 다시 매수하면 또 그만큼 손해인 셈이니... 참으로 난감하다.
매수 : SCHD(69.22), XLRE(35.85)
매도 : QLD(56.99)
유지 : SCHD(73.08), XLRE(36.64)
수익률 : 16.48%(실현), -4.38%(평가)
2. 채권동적자산
지난달에 매수했던 채권ETF들이 전부 하락해버렸다.
계산을 잘못했던건지 강환국 작가 및 다른 사이트와는 결과가 달리 나왔지만 내 계산대로 매수했다.
그랬더니 마이너스...
어차피 뭘 샀던지 마이너스가 나긴 했을 것 같다. TLT가 워낙 많이 떨어져서.
그래도 이번에는 자산배분 계산 사이트와 결과는 동일하게 나왔다.
보유하고 있던 BWX와 EMB는 매도, LQD와 IEF는 매수했다.
TLT는 그대로 보유한다.
방어하려고 투자 중인 전략이 가장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생각이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항상 이길 수 있는 전략은 없으니깐.
계속 전략을 유지해보자. 어차피 수익은 QLD가 내줄거다(?).
매수 : LQD(107.63), IEF(98.22), TLT(103.34)
매도 : BWX(22.50), EMB(84.64)
유지 : TLT(105.25)
수익률 : -1.92%(실현), -2.15%(평가)
3. HAA
HAA전략을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수비자산에 넘어갔다.
이번에 수정하면서 스프레드시트 내용을 봤더니 모멘텀 계산을 잘못했었다.
잘못된 계산을 쓰고 있었다니...
뇌정지가 온건지 단순한 계산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수익률 계산도 제대로 안 되는...
어쨌든 카나리아자산이 좋지 않다고 하니 공격자산군(IEFA, VOO, IEMG)을 모두 매도하고 수비자산군으로 넘어갔다.
그 중 IEF의 스코어가 0이상이므로 모든 자산을 IEF에 투자했다.
그나저나 선진국ETF(IEFA)는 한참동안 수익률이 좋더니 막판에 하락하면서 손실을 봤다.
왜 보유하고 있을 땐 수익인데 매도하려니 손실이 되는건지 참...
기분이 좋지가 않구만...
매수 : IEF(98.22)
매도 : IEFA(66.43), IEMG(47.81), VOO(383.43)
유지 : IEF(98.77)
수익률 : -0.49%(실현), -0.71%(평가)
결론
시장이 좋은데 수익률은 좋지가 않다.
최근들어 반도체 주식이 급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어서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특정 분야가 좋아지면 ETF를 투자하는 사람은 그 일부분만 수익을 볼 것이다. 전부를 반영하지는 못하니.
그렇지만 개별주에 대한 투자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ETF 지수가 떨어지면 기분은 안 좋아도 그러려니 하지만, 개별주가 떨어지면 내가 모르는 악재가 있는 것인지 괜히 더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회사를 믿고 투자하라지만 개인적인 신념과는 맞지 않기에 그럴 생각은 없다.
그래서 수익이 안 나는건가??
요즘 뭔가 많이 힘들다.
그냥 멍하니 누워만 있게 되고, 산책도 잘 안하고.
운동을 시작하려고 줄넘기도 사서 조금 했는데 금방 지쳐버렸다.
새로운 걸 계획하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는걸까?
투자라도 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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