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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투자기록

[연금계좌] 포트폴리오 매도 리밸런싱(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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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에게 주식 포트폴리오는 크게 3가지가 있다.

 

국내주식(ISA 활용), 미국주식(자산배분전략), 연금계좌(개인연금+퇴직연금)

 

그리고 각 포트폴리오마다 세부적인 전략을 갖고 계좌를 세분화해서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주식 포트폴리오는 언젠가 정리할 계획이다.

일단 우리나라 개별주에 투자하기에는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없고(최근 SG증권 사태도 발생했고)

ETF로 투자하자니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세제혜택이 있긴 하지만 글쎄... 아직 투자금이 작아서 그런지 엄청나게 메리트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시간을 두고 투자할만한 ETF들이 많이 생기면 투자하겠지만, 아직은 신뢰가 쌓이지 않았다.

그래서 큰 틀로 보면 미국주식연금계좌를 활용해서 투자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이 중 미국주식은 따로 글을 작성하고 있고, 연금계좌는 이번 글이 처음이다.

 

1. 개인연금계좌 포트폴리오

연금계좌 중 퇴직연금은 계좌만 만들어놓고 아직 돈을 넣지는 않았다.

회사를 퇴사할 생각이 있어 미리 만들어 놓았는데, 여러가지로 나갈 돈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넣을 여력이 없다.

따라서 현재 활용하고 있는 건 개인연금뿐.

몇 년 전에는 여러 ETF로 복잡하게 구성했었는데, 작년에 여러 책을 읽으면서 모두 정리하고 간편하게 자산배분을 하기 시작했다.

다른 글에도 적어놨는데, 한국형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자산배분을 해놓았다.

출처 : 신동아일보(22.12.12 기사)

처음에는 위의 비중대로 투자했다. 세부 ETF 자체는 약간 다르지만, 자산군과 비율을 동일하게 맞췄다.

그런데 몇 달 전에 다른 책을 읽고나서, 자체적으로 자산군을 더욱 세분화하기로 했다.

 

그렇게 정한 자산군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

주식과 실물자산은 공격자산으로, 채권은 방어자산으로 묶어서 각각 합산 비율은 50%씩이다.

그 중 주식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자 비율을 좀 더 높이고, 실물자산(금)의 비율을 더 낮췄다.

그리고 채권도 중기와 단기로 나누고, 수익률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중기채의 비율이 조금 더 높게 잡았다.

 

단기채권 ETF를 넣은 이유는 매달 적립할 때 단순히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단기채에 넣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국내단기채의 경우 아주아주 조금씩 계속해서 우상향 하는 그래프를 보여준다.

KODEX단기채권PLUS의 그래프(출처 : 네이버 증권)

단순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이 ETF에 매달 돈을 넣어두고, 리밸런싱 할 때 매도해서 다른 ETF를 매수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만큼의 금액을 적금으로 넣어두고 있어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달러단기채의 경우 달러투자를 간접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다른 글에서 적었는데, 우리나라의 상황이 어려워지면 달러환율이 오르게 된다.

지금 투자하는 국내상장 미국ETF들도 모두 환헷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환율에 좀 더 직접적으로 투자하고자 선택했다.

작년 말에 비교했던 그래프

 

2.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강환국 작가가 유튜브에서 자주 말하는 오십지옥 십일사천국 이론(?)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11월~4월의 수익이 5월~10월의 수익보다 월등히 앞서므로 그 시기에만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이다.

사실 강환국 작가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Sell in May(5월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론(?)이라고 한다.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내가 확인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데이터를 갖고 보여주니 뭔가 솔깃하다.

그렇다고 주식을 몽땅 팔자니 그것도 할 짓이 못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이를 바탕으로 리밸런싱 주기를 정했다.

4월에는 갖고 있는 ETF의 일부를 매도하고 5월에 리밸런싱 하는 것이다.

그리고 10월 정도에 추가 납입을 해서 세제혜택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4월에 한 달 동안 매도를 진행했다.

필요 수량을 한 번에 매도할까도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분할매도를 선택했다.

그래서 필요 매도 수량의 1/4를 각 주마다 매도 체결을 걸어놓는다.

만약 1주일동안 매도가 되지 않으면, 해당 수량은 다음주로 넘어가 해당 수량만큼 더해진다.

즉, 1주차에 매도되지 않으면 2주차에는 전체 매도 수량의 2/4만큼 계속 매도를 걸어놓는 것이다.

만약 중간에 체결되면 더이상 보지 않고 그 다음주에는 남은 1/4만큼 다시 매도를 걸어놓고.

이렇게 반복하면서 4주동안 분할매도를 진행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각 주마다 모두 매도를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4월동안 분할매도를 해서 총 5.24%의 실현수익을 얻었다.

최근 금값이 엄청 오르면서 금ETF의 수익이 상당히 좋았다.

지금도 금ETF의 평가수익이 10%를 넘고 있다.

 

3. 추후 계획

4월에는 ETF를 매도해서 현금을 확보하는 달이었고, 5월에는 리밸런싱에 필요한 수량만큼 ETF를 매수할 계획이다.

한국단기채의 경우 계속 오를 것이기에 바로 매수를 했고, 그 외의 ETF 중에는 비율을 맞추지 못해 매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다른 ETF들은 별 상관이 없는데, 미국달러채권은 막상 사기 망설여진다.

지금 환율이 워낙 고점이라 떨어질 것이 명확해 보이는데...

그래도 기계적으로 사야는데... 역시 투자는 심리를 이겨내는 싸움이다.

그나저나 매도해서 비율을 실컷 맞춘 것들 중에 다시 좀 더 사라는 게 있네...

이런 씁... 너무 많이 팔았나싶다.

일단 그것들은... 다른 것부터 비율을 맞추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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