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투자를 하는데 부동산을 빼놓을 수는 없다.
코로나 전후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긴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부자가 가진 금융상품 중 높은 비중은 부동산이다.
KB금융그룹에서 발간한 2023년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 가구의 총 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이라고 한다. 일반 가구의 경우 80.2%라고 하는데, 부자의 기준이 금융자산 10억 이상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부동산 비중이 비교적 낮은게 아닌가 싶다.
역시 부동산이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좋은 자산이다보니 부자들도 선호하는 것 같다.
물론 위 그래프를 보면 금리가 급상승한 2022년에는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평범한 사람이 부를 늘리는데 좋은 자산임은 틀림없다.
거품이네 어쩌네 해도 결국엔 부동산 투자도 자산의 한 축을 담당하니 투자자로써 간과할 수는 없다.
나 역시 주식투자(정확히는 ETF)가 투자의 주를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부의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부동산에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재작년에 분양받은 아파트를 회사 기숙사로 세를 주고, 최근 시세가 올라서 나름 성공적인(?) 투자가 되었다.
그렇다보니 부동산 투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긴 한데,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하지는 못했다.
일단 분양권을 들고 있을 때는 무주택자를 유지하고 있어야해서 주택 추가 매수가 불가능했고, 이후에는 시장상황도 안 좋고 퇴사를 했기에 투자를 할 수 없었다.
사실 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것도 핑계기는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도 부동산에 대해서는 관심은 조금씩 있긴 했지만 꾸준하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소득이 없으니 부동산에 진입하기 부담스러워서 그냥 내가 살고 있는 근처 아파트나 조금 살펴보는 정도?
주말이나 쉬는 날에 심심하면 지하철타고 옆 동네 가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기도 했다.
그정도로만 지내고 있었는데, 얼마 전 부터 다시 경매에 관심이 생겼다.
예전에도 관심은 좀 있었지만, 쉬는 김에 아예 경매를 좀 공부해볼까 싶은 생각이 든 것이다.
거기다 최근 경매에 나오는 물건도 많다고 하니 관심이 생길 수 밖에...
'고금리 장기화·대출 규제'로 아파트 경매 물건 급증...4년여만 최다
또 때마침 소모임도 찾다보니 경매 관련 모임이 있어서 가입했는데, 여기도 모임보다는 교육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었다.
경매 책도 예전에 하나 사서 조금 살펴보긴 했었는데 사실 훑어본 정도라 기억도 안 나고... 얼마 전에는 책도 하나 빌려서 읽었는데 읽다 말았다.(요즘 뭔가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한다.)
그리고 어떻게 찾다보니 경매 사이트도 하나 가입해서 심심하면 들어가 살펴보고 있다.
이러다보니 경매에 관심이 좀 기울고 있다. 당장 돈이 걱정이 되긴야 하지만 알바라도 하면 어떻게든 살 수는 있겠지...
예전에 월부TV를 시청하고 청취할 때, 리치고의 김기원 대표가 종종 했던 말이 23년인가에는 부동산을 사지 말고, 24년 하반기 이후부터 경매 위주로 부동산을 매매하라는 방송을 들은 적이 있다.
법원이라고는 예전에 집에서 시내에 부모님이랑 밥먹으러 나갈 때 주말에 주차장에 간 것 뿐이다.
그런데 경매를 하려면 법원이랑 친해져야(??)할텐데 음... 언제 한 번 평일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든다.
조금 찾아보면 낮은 가격으로 나오는 매물도 있으니, 경험삼아 한 번 해볼까 싶기도 하다.
분양권으로 아파트를 매수하니, 확실히 저렴하게 산 자산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경매는 분명히 큰 장점이 있다.
이왕 쉬는 것, 경매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돈은 걱정되지만, 그래도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을테니깐.
너무 걱정이 많은게 탈인데 또 이렇게 시간이 흐르게 될까 걱정스럽다.
한 번 해보자!
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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