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미국채ETF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정확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트럼프가 채권 발행량을 늘린다고 해서 그런거 같은데...
금리 인하로 미국 장기채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고 투자했는데 거꾸로 가고 있어서 망했다.(...)
장기채는 현재 IRP와 ISA에서 투자하고 있는데, IRP는 올해 초에 사뒀더니 아직은 그래도 수익권인데, ISA에 있는 ETF는 초반에 잠깐 수익이더니 줄줄 흘러내렸다. 마치 코스피처럼.(...)
어차피 채권에 투자하는게 주식이 빠질 때를 대비한 것이고, 월배당인 상품에 투자했으니 엄청 큰 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다.
미국 장기채 ETF를 비교해보는 건 나중에 해보기로 하고, 장기채 말고 다른 ETF를 살펴보려고 한다.
쭉 장기채 ETF만 이야기하다 뜬금없겠지만, 다른 대안으로 생각했기에 적으려고 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미국 회사채 ETF.
국내 상장된 미국 회사채 ETF는 ETFCHECK에서 확인해보니 6개정도 있는 것 같다.
비교하는 건 나중에 하고 싶을 때 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월배당 상품으로 보고자 한다.
월배당 미국회사채 ETF는 4개로 확인되고, 그 중 하이일드채권은 2가지(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이다.
이 중 내가 투자했던 상품인 KODEX를 살펴보려고 한다. ACE는 다음 글에서 살펴보기로.
1. 개요
상품명 :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상장일 : 2023년 10월 19일
기초지수 : ICE BofAML US HY Constrained Index(Total Return)
시가총액 : 283억원
총 보수 : 0.15%
실부담비율 : 0.2644%(24.10.31 기준)
60일 평균 거래량 : 약3.6만주
60일 평균 괴리율 : 0.03%
60일 평균 추적오차율 : 2.8%
(자료 출처 : KODEX 홈페이지, ETF CHECK)
2. ETF의 기초 지수
이 ETF는 iShares, 즉 BlackRock에서 운용하는 ETF를 추종한다고 한다.
실제로 구성종목도 해당 ETF인 USHY를 100% 담고 있다.
그러면 해당 ETF를 살펴봐야할 것이다. 다행히(?) KODEX 홈페이지에서 USHY로 바로 이어주는 링크를 달아줘서 구글에서 찾지 않아도 됐다.
미국 ETF다 보니 죄다 영어. 거기다 ETF 관련 문서를 받으니 길기도 엄청 길다.
다 읽을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으니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요약해달라고 했다.
그러니 ETF에 대한 정보를 아래와 같이 요약해줬다.
펀드 개요 및 정보
- 펀드 목표: iShares Broad USD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이하 "펀드")는 미국 달러로 표시된 고수익 회사채로 구성된 지수의 투자 결과를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펀드의 성격: 이 펀드는 고수익 회사채에 투자하며, 이러한 채권은 미국에서 공개적으로 발행되고 결제된다.
- 투자 전략: 펀드는 ICE BofA US High Yield Constrained Index를 추적하며, 이 지수는 고수익 회사채의 광범위한 대표성을 제공한다.
- 투자 자산: 펀드는 최소 80%의 자산을 지수의 구성 증권에 투자하며, 90%는 고정 수익 증권에 투자한다
투자 전략 및 목표
- 지수 추적: 펀드는 ICE BofA US High Yield Constrained Index의 투자 결과를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지수 구성: 이 지수는 미국 달러로 표시된 고수익 회사채로 구성되며, 발행자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 투자 접근법: 펀드는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목표로 하지 않으며, 시장이 하락할 때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지 않는다.
- 대표 샘플링 전략: 펀드는 대표 샘플링 전략을 사용하여 지수와 유사한 투자 특성을 가진 증권에 투자한다.
일단 미국의 고수익 회사채에 투자한다고 한다. 즉, 안정적인 회사채보다는 조금 더 위험성이 있는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지수에 대한 내용도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유니버스가 어떻게 구성되네 이런 것도 굳이 알 필요는 없다.
3. 구성종목
USHY의 전체 종목수는 1884개이다. 회사채 ETF는 원래 엄청 많은 상품을 들고 있기에 그닥 놀랍지도 않다.
그럼 상위 10개의 회사를 한 번 보자.
음... 모르는 기업들이다. 그래서 하나하나 다 찾아봐야할테지만....
하나하나 일일히 찾으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정확하지 않을테니 뤼튼을 이용했다.
확실히 인공지능을 활용하니 훨씬 간편해졌다.
뤼튼한테 10종목을 알려주고 업종, 시가총액, 사업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니 아래와 같이 요약해줬다. 참고로 시가총액은 2023년 기준이다.
1.CCO Holdings LLC
- 업종: 통신 서비스
- 시가총액: 약 200억 달러
- 사업 설명: 케이블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로, 고속 인터넷과 유선 전화, 케이블 TV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TransDigm Inc
- 업종: 항공 및 방산
- 시가총액: 약 200억 달러
- 사업 설명: 항공기 부품 및 시스템을 설계, 제조, 공급하며,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 부품을 제공합니다.
3. CSC Holdings LLC
- 업종: 통신 서비스
- 시가총액: 약 100억 달러
- 사업 설명: 케이블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로, 다양한 통신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4. Venture Global LNG Inc
- 업종: 에너지 (LNG)
- 시가총액: 약 50억 달러
- 사업 설명: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및 수출에 주력하며, 미국 내 LNG 프로젝트를 운영합니다.
5. Tenet Healthcare Corporation
- 업종: 헬스케어
- 시가총액: 약 50억 달러
- 사업 설명: 병원 및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6. CHS/Community Health Systems Inc
- 업종: 헬스케어
- 시가총액: 약 30억 달러
- 사업 설명: 병원 운영 및 의료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합니다.
7. Cloud Software Group Inc
- 업종: 소프트웨어
- 시가총액: 약 20억 달러
- 사업 설명: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합니다.
8. Royal Caribbean Cruises Ltd
- 업종: 여행 및 레저
- 시가총액: 약 150억 달러
- 사업 설명: 크루즈 여행을 제공하며, 다양한 목적지로의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9. Bausch Health Companies Inc
- 업종: 제약
- 시가총액: 약 70억 달러
- 사업 설명: 의약품 및 의료 기기를 개발하고 제조하며, 특히 안과 및 피부과 분야에 강점을 가집니다.
10. OneMain Finance Corp
- 업종: 금융 서비스
- 시가총액: 약 10억 달러
- 사업 설명: 개인 대출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용이 낮은 고객에게도 접근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요약을 봐도 잘 모르는 회사들이다. 대략적인 가늠을 해보기 위해 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10억달러면 우리나라에서 어느정도 규모인지 찾아봤다.
10억달러면 현재 환율 기준 1조 4000억원정도 되는데, 대략 살펴보니 이수페타시스, DB하이텍, 하이트진로, DBG금융지주, HD현대인프라코어, 에스엘 이정도가 된다.
이렇게 보니 대기업은 아니고 중견기업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제일 큰 시가총액이 200억달러 정도인데, 현재 환율로 28조원정도로 신한지주정도의 규모이다. 참고로 현대모비스 시가총액이 23조원이니 시가총액만 따져보면 상당히 대기업에 속한다.
물론 미국 기준으로 보면 이정도도 중견기업으로 칠 것 같지만... 어쨌든 하이일드, 투기등급이라는 말에 비하면 비교적 괜찮은 회사로 봐도 될 것 같다.
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이제 상장된지 1년정도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한 번 수익률을 보자.
1년동안 수익률이 시장가격 기준으로 13%이다. S&P500의 1년 수익률이 40%정도니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채권인데도 13%라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배당을 포함해서 계산한 NAV를 보면 1년 수익률이 20%이다. S&P500의 반정도 되니 꽤 괜찮다.
아무래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이 오른 듯 싶다. 거기다 달러도 의외로 많이 오르고 있으니 그 영향도 있을테고.
어차피 채권은 주식과 역방향 움직임 및 이자 수익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편이므로 배당을 살펴보자.
일단 상장한 이후 배당은 꾸준히 잘 주고 있다. 배당률도 0.5%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니 연 배당률로 치면 6%정도가 된다.
배당률이 꽤 높은 편이다. 위에 보니 상장이후 수익률의 1/3정도가 배당률이다.
하이일드 채권이라 이자율이 높다보니 배당도 많이 주는 듯 싶다.
5. 총평
미국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과 채권이 섞여있는 느낌이다.
주식보다 등락은 낮지만 국채나 대형주의 채권보다는 변동성이 큰, 하지만 그만큼 이자율이 높아서 이자는 잘 나오는 느낌.
그래서 이를 담은 하이일드 채권 ETF는 주가 상승보다는 배당을 바라보고 투자하게 된다.
IRP를 처음 투자할 때 담았던 ETF인데, 그 때는 IRP에 여러 채권 ETF를 담았다. 모두 월배당으로.
미국 30년, 미국하이일드, 미국투자등급 이렇게 담았는데, IRP로 월배당 관리하기도 번거롭고 주가 상상도 재미를 많이 못 봐서 모두 매도했다.
그 이후 ISA에서 미국 장기채가 영 죽쑤는 모습을 보다가, 유튜브나 뉴스에서 하이일드 채권 관련 이야기가 나오길래 한 번 정리해봤다.
생각보다 수익률도 괜찮았고, 일단 배당률이 높으니 또 끌린다.(...)
그래서 변경을 할까? 또 고민된다. 하여튼 귀는 팔랑이어서...
어차피 2~3년정도 배당을 계속 받을거니 이왕이면 높은 배당률로 할까...
어쨌든 자신이 배당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싶다, 하지만 나처럼 커버드콜은 별로 안 끌린다 싶으면 한 번 고려해볼만한 상품이라고 본다.
'ETF정리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TF정리] KODEX iShares미국투자등급회사액티브 (2) | 2024.11.19 |
---|---|
[ETF정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6) | 2024.11.16 |
[ETF정리] PLUS고배당주채권혼합 (1) | 2024.11.11 |
[ETF정리]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6) | 2024.11.10 |
[ETF정리] PLUS 고배당주 (7) | 202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