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투자 정리

2024년도 이제 정리가 되어간다.

연초에는 나 개인한테 여러 일이 생기더니, 연말에는 나라에 갖가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에 이 무슨 대형 참사인 것인지...

처음엔 외국에서 일어난 사고인줄 알았는데, 참...

참 이 무슨 안타까운...(출처: 다음 뉴스)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끝나가고 있으니, 올해 투자했던 내역이 어땠는지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처음으로 암호화폐 투자도 해보고 부동산도 계속 보유하고 있지만, 주요 투자인 ETF가 기록이 확실하게 남으니 한 눈에 보기 좋아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1. ISA계좌

기존의 ISA계좌가 5월에 만기되어 올해 5월에 다시 계좌를 개설했고, 개설하자마자 연 한도인 2000만원을 곧바로 채워서 투자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장내채권도 투자해보고, S&P500 등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투자도 했지만 현재는 다른 글에서 적었다시피 배당ETF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고 있다.

2024.08.29 - [국내 투자/투자기록] - [ISA]포트폴리오 구축

[ISA]포트폴리오 구축

처음에는 괜찮더니 연말에 수익률이 박살나버려서 좀 씁쓸하지만, 어차피 3년은 넣어둬야 하니 상관은 없다.

중간에 부동산 매매 등으로 급전이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계속 배당을 받으면서 버티면 되니 말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하고 있는데 MTS에서 수익률을 한 눈에 보기가 어렵다.

배당금은 포함하지 않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서 인터페이스가 영 불편하다.

그래도 투자원금 자체는 정해져 있으니, 최종적으로 찍힌 계좌 자산으로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다.

예수금까지 포함해서 최종 수익률을 계산하니 -0.19%로 나왔다.

계좌상 찍혀있는 손실률은 더 크지만, 이건 매매를 통해 늘어난 투자 수익금과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했고 거기서 더 떨어졌기 때문에 손실률이 크게 나오는 것이다.

음... 이런 재투자의 단점이 있을수도...?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수익을 기대해보자.

 

2. 연금저축계좌

연금저축과 IRP는 미래에셋증권에서 투자하고 있는데, 미래에셋증권의 MTS는 투자수익을 바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서 확인은 간편하다.

그런데 다시 확인해보니 계좌에 납입한 금액까지 포함시켜서 수익률을 계산해줬다.(...)

단순히 계좌 잔고의 금액만을 보고 계산해주는 것이었다.

음... 이러면 입금한 금액을 빼고 계산을 하는게 정확하겠지?

이렇게 계산을 했더니 올해 초 계좌 잔액대비 24%의 수익으로 계산됐다.

어... 수익률을 계산하니 MTS에서 보여주는 수익률이랑 동일하게 나왔다.

이것까지 확인하고 보여주나보다.

얼추 비슷하니까 계좌에서 보여주는 수익률로 사용하는게 맞을 것 같다.

 

3. IRP

마찬가지로 IRP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혹시 몰라서 한 번 계산해봤는데 제대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시장이 좋긴 좋았나보다.

누적 수익률보다 올해 수익률이 더 좋은 것을 보면 말이다.

연금저축도 지금까지 누적된 수익 중 올해 수익이 거의 반절이던데...

이렇게 엄청나게 오르면 또 급격하게 하락할텐데 내년에는 괜찮을까?

뭐, 그러면 배당ETF들로 이뤄졌으니 배당금으로 사모으면 되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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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반계좌

일반적으로 국내 투자는 위의 절세계좌를 최대한 활용해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계좌에도 돈이 들어있긴 한데, CMA와 그외 투자 계좌가 있다.

CMA계좌는 비상금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수익률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그외 일반계좌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발행어음이 있다.

사실 이것도 투자라고 하기는 조금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니깐...

특히 일부는 아파트 월세 보증금이기 때문에 발행어음으로 짧게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발행어음은 달러 발행어음인데, VR에 투자하는 달러를 제외하고 남은 달러를 발행어음 특판이 있길래 투자한 것이다.

왜 VR에 다 투자하지 않고 발행어음에 넣었느냐하면, 원래 미국 투자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하려고 했는데, 환전 수수료와 미국거래 수수료 등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던 중 삼성증권에서 이벤트를 하길래 옮기려고 했는데, 외화이체를 하려면 직접 지점에 방문해야한다고 했다.

그럴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전체 달러 중 절반정도를 원화로 환전하고, 다시 삼성증권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VR 투자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게 남은 달러를 발행어음에 넣은 것이다.

이것도 내년 중순에 만료되면 삼성증권으로 넘겨서 VR 투자에 사용할 생각이다.

어쨌거나 올해 수익률은 9.26%로 나온다.

아마 정확한 수익률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중간에 발행어음 하나가 만료되어 발생했던 수익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다시 발행어음을 매수했기 때문이다.

그것까지 계산하자니 너무 복잡해져서 일단 제외했다.

그리고 발행어음인데도 수익률이 상당한데, 달러 자산 때문이다.

달러 환율이 워낙 천정부지가 되어버려서 주식이 아닌데도 수익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이걸 좋아해야하나...(출처: 경향신문)

 

<정리>

각 계좌의 수익률을 정리해봤다.

계좌 종류	수익률
ISA	-0.19%
연금저축	23.98%
IRP	15.59%
일반계좌	9.26%

올해는 소득이 없었지만 그래도 주식 수익률이 좋아서 자산 감소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내년에는 어떻게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당장 버틸 수 있는 소득이 생기니 다행이다.

내년 투자도 잘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