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투자/기타

투자 진행 방향에 대한 고민 #1

300x250
반응형

현재 나는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으로 양분화해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투자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있어 글로 남긴다.

 

1. 국내주식계좌

국내주식 계좌의 경우 ISA개인연금으로 운영 중이고, 이 중 ISA에 있는 주식은 개별주 투자이다.

 

국내 주식 중 우량 기업의 배당을 받을 목적으로 계좌를 만들고 매수했지만,

 

너무 긴 배당 주기(6개월 또는 1년)와 개별 회사에 대한 불신으로 적절한 시점이 되면 모두 매도할 생각이다.

 

ISA 계약기간이 24년까지라서 그 기간 중에 이것저것 시도해 볼 생각이긴 한데, 주력으로 진행할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개인연금의 경우, 강환국 작가의 책과 유튜브, 삼프로 강좌를 통해 접한 한국형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있다.

 

즉, 개인연금의 경우 정적자산배분으로 운영하고 있다.

 

출처 : 신동아일보(22.12.12 기사)

자산군의 종류와 비중은 동일하게 설정했고, 세부적인 ETF는 아주 약간 차이를 뒀다.

 

리밸런싱은 강환국 작가의 말에 따라 계절성을 염두해서 11월에 하려고 했는데, 4월에도 할까 고민 중이다.

 

4월~10월이 수익률이 낮은 때라고 하는데, 나는 개인연금이기에 추가 납입으로 리밸런싱 할 거라

 

주식가격이 낮을 때 사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건 주식 가격을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

 

어쨌든 국내주식은 이렇게 정리할 계획이다. 

 

2. 미국주식

미국주식은 현재 4개의 계좌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계좌를 동적자산배분으로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무작정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었지만, 하락장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할 수 없단 생각이 들어 멈추게 되었다.

 

내가 강환국 작가의 논리 중 가장 수긍하는 부분은 '손실 최소화'이다.

 

그동안 나름대로 손실을 줄인다고 했었지만, 결국 '수익 최대화'만 좇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되었다.

 

여러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다가, 최종적으로는 주식ETF(SCHD, QQQM, DVY, VNQ)로만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처음에는 배당도 괜찮게 들어오고 어느정도 수익을 올렸다. 포트폴리오를 갖춘 시점이 고점이긴 했지만.

 

하지만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돈이 필요하게 되고, 하락장을 맞이하면서 손실이 커지자 고민이 생겼다.

 

한참 고민을 하고 책과 영상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수익보단 손실에 집중하자'였다.

 

동적자산배분(마켓타이밍)을 진행하게 된 이유도 그것이었다.

 

전략을 운영하면서 주식에 있는 돈이 필요하게 될 경우,

 

수익이 발생하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주식을 정리하면 된다.

 

손실이 발생하면 이미 어느정도 현금을 확보해놓은 상태이기에 부담이 덜 하다.

 

이런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비록 요즘 시장이 불안정해서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이해하고 있다.

 

100% 승리하는 전략은 없으니 말이다.

 

이렇게 될 수 있겠지?

 

3. 동적자산에만 올인?

그런데 최근 회사와 미래에 대해 개인적인 고민이 많아지면서, 현금흐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겼다.

 

원래 내가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한 계기도 배당 때문이었다.

 

주식을 사기만 해도 일정 기간씩 돈을 준다니?! 그것도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으로! (19년엔 금리가 매우 낮았다)

출처 : freepik

 

그래서 배당을 잘 주는 개별주와 ETF 위주로 투자를 했고,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씩 들어오는 배당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적은 금액으로 배당을 받으면 역시 적은 금액이었고, 코로나로 인해 배당보다 주식 자체의 수익이 높아지는 것을 보니 단순히 배당주만 투자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당만을 위한 투자'는 접고 이런 저런 투자법을 배우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는 위에 적었다시피 배당은 거의 생각하지 않고 투자를 진행 중이다.(아예 안 한건 아니다.)

 

그러나 역시 현금이 들어온다는 것은 나에게 위안이 되었기 때문에 요즘 다시 고민에 빠졌다.

 

'마켓타이밍 전략을 4개나 할 필요가 있을까?'

 

동적자산배분도 각각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강환국 작가는 여러 전략을 나눠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했다.

 

그럼 수익도 챙기면서 MDD도 훨씬 낮출 수 있다고 말이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 직접 백테스트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 논리 역시 맞다고 생각해서 4개를 선택해서 진행한 것이다.

 

그런데 이 투자전략에 문제점이 하나 있다.

 

"추가 투자금은 언제 들어갈 것인가?"

 

나는 주식에 모든 현금을 넣은 상태가 아니다. 미국 달러에는 더더욱.

 

부동산 투자도 관심이 있기에 모은 돈 일부는 추후 부동산 투자를 해 볼 생각이고, 그 외 금액에 대해서 주식투자를 할 계획이다.

 

그렇기에 월급을 받아 일정 금액을 넣어야하는데, 동적자산배분에서는 적립식 투자가 따로 언급이 없다.

 

물론 내가 나름 생각한 방식은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달러로 환전한 뒤, 모멘텀을 계산해서 투자를 진행하라고 할 때 추가로 매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상승장에서 계속 매수를 하게 되니 평균단가가 오르게 되고, 그럼 최종 수익은 아무래도 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동적자산배분의 '왼쪽 발목에 사서 오른쪽 어깨에 판다'는 매매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마켓타이밍의 매매 전략

그렇다고 무작정 현금만 모아두고 있자니 아쉬움이 있다. 어쨌든 투자로 수익이 날 수도 있고, 나름 투자하는 재미도 있으니.

 

그래서 근래 고려 중인 것이 미국계좌 하나를 정적자산배분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럼 적립식으로 진행하기 아무래도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전략을 바꿀까 생각 중인데, 종합듀얼모멘텀을 바꿀 것 같다. 다른 전략과 겹치는 ETF도 많고, 신경쓸게 많아서이다.

 

투자는 최대한 단순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니, 복잡한 것은 폐기하려고 한다.

 

이왕 말 나온 김에 3월부터 해당 전략을 그만둘까?

 

 

4. 자산배분의 포트폴리오는?

지금 이게 가장 고민이다.

 

전략을 바꾸면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인가?

 

일단 배당에 관심이 많으니 최애 배당ETF인 SCHD는 무조건 넣을 생각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이런저런 예시를 찾아보고 백테스트도 간단히 해보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배당위주로 가자니 주식 수익률이 아쉽고, 수익률을 잡자니 MDD도 무섭고. 역시 어렵다.

 

여러 방법을 찾다가 결국 돌아서 예전에 맞췄던 포트폴리오로 돌아가게 되었다.

 

주식(SCHD+QQQ), 채권, 원자재(또는 금)

 

이 포트폴리오가 예전에 주식ETF로만 이루어진 최종 포트폴리오 전의 전략이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SCHD(배당), QQQM(고성장), SPTL(미국장기채), SCHP(미국물가연동채), IAU(금)

 

이렇게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 안에 보조 ETF도 넣고 그랬는데, ETF수가 너무 많아져서 정리했다.

 

사람은 결국 돌고 돌아 자신의 길로 되돌아오는가 싶다.

 

그렇게 수많은 투자법을 찾더니 결국은 처음 투자법으로 돌아올 궁리를 하니 말이다.

 

어쨌든 이번에 돌려본 포트폴리오이다.

 

1번 포트는 전통적인 주식:채권=60:40 포트폴리오다. SPY 60%, TLT 40%.

 

2,3번 포트는 내가 구상한 포트폴리오로, 주식(SCHD와 QQQ), 채권(BND 또는 TLT+SHY), 원자재(DBC) 이렇게 구성된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은 조금 차이가 있다.)

 

portfolio visualization을 이용해서 백테스트를 했다.

 

아무래도 SCHD가 비교적 최근(2011년)에 출시되어서 10년정도밖에 백테스트가 안된다.

 

내가 능력이 더 좋다면 과거 데이터를 잘 주무를 수 있을텐데...

 

아쉬운대로 비교를 좀 해보면, 전체적으로 1번 포트에 비해 수익이 좋음을 볼 수 있다.

 

MDD도 -26%인 1번 포트에 비해 -17%정도로 나름 방어율도 나쁘지 않다.

 

배당률은 1.9~2%로 거의 차이는 없다.

 

그런데 20년에는 더 많이 빠졌네... 이제 봤다.

 

그래도 회복은 훨씬 잘 했으니... 그리고 작년(22년) 대하락장도 비교적 잘 넘긴 것 같고...

 

이왕 비교해본 김에 올웨더 포트폴리오랑도 비교해보자.

1번 포트(파란색)가 올웨더 포트폴리오인데, 내 포트가 수익이 훨씬 높다.

 

MDD도 -20%대로 나의 포트보다 낙폭이 더 컸다.

 

아무래도 근 10년동안은 기술주의 성장이 매섭다 보니 QQQ가 포함된 포트의 수익이 엄청난 것 같다.

 

 

5. 결론?

그래서 결론은? 아직 없다.

 

언제나 고민보다는 실행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사항이라면 계속해서 고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

 

특히 자산배분 투자는 섣불리 하는 것보단 여러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투자야 정해지만 곧바로 시작할 수 있으니. 이게 부동산과 달리 주식의 장점이 아닐까.

 

나름 나쁘지 않은 포트폴리오 같다.

 

그러나 여전히 배당이 아른거린다. 특히 월배당...

 

매달 저렇게 받는다면...(출처 : financially free)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