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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정리/국내

[ETF정리] KODEX iShares미국투자등급회사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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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작성했던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액티브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와 함께 IRP에 투자했던 ETF가 이 상품이다.
당시 생각했던 것은 연금저축펀드에 주식ETF를 담고 있으니, IRP에는 채권ETF를 담아서 포트폴리오를 만들되, 채권도 좀 더 다양하게 분산하자는 의미로 그렇게 담았던 것이다.
그런데 IRP에 다양하게 담았더니 매매가 영 번거로워서 국채만 놔두고 나머지는 모두 매도했다.
이후 미국 회사채 ETF는 따로 생각해두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의 국채만 투자하지 말고 회사채도 고려해 보라는 영상을 스치듯 보면서, 회사채 ETF가 문득 생각났다.
그래서 지난번 하이일드채권 ETF에 이어 투자등급 회사채도 살펴보려고 한다.
 

1. 들어가기에 앞서

채권 등급은 신용평가사의 평가에 따라 정해진 등급에 의해 정해진다.
그리고 해당 등급의 회사가 발행한 채권은 동일한 등급을 갖게 된다.

신용평가사의 평가 등급 구분 (출처: 피델리티자산운용)

신용평가사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가 등급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한다.
이렇게 나뉜 평가등급에 따라 일정 등급 이상은 투자등급, 그 미만은 투기등급으로 나누게 된다.
여기서 투기등급을 하이일드채권으로 분류하고, 위험도가 높은 만큼 높은 이자로 발행하게 된다.
 

2. 개요

출처: KODEX 홈페이지

 

상품명 : KODEX iShares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운용사 : 삼성자산운용
상장일 : 2023년 10월 19일
비교지수 : Markit iBoxx USD Liquid Investment Grade Index(Total Return)
시가총액 : 158억
총 보수 : 0.1%
실부담비율 : 0.1831%(24.10.31 기준)
60일 평균 거래량 : 약 2.5만 주
60일 평균  괴리율 : 0.07%
60일 평균 추적오차율 : 1.66%

(자료 출처 : KODEX 홈페이지, ETF CHECK)
 

3. ETF의 비교 지수

이전에 살펴봤던 하이일드채권ETF와 마찬가지로, 이 상품도 미국에 상장된 특정 ETF를 동일하게 추종하고 있다.
그 ETF는 비교적 유명한(?) LQD로, 동적자산배분을 할 때 자주 등장하던 ETF이다.

출처: KODEX 홈페이지

그만큼 시가총액이 매우 큰 ETF로, 현재 시점으로 시가총액은 약 280억 달러(!!!)이다.
LQD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수는 총 2800여 개 이상으로, 아주 다양한 회사채를 담고 있다.
BlackRock 홈페이지의 해당 상품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니, 듀레이션은 약 8.3년 정도 되고 90% 이상이 A~BBB 등급이다.
상위 10 종목에 대해 뤼튼에게 요약을 해달라 하니 아래와 같이 정리해 줬다.

1. JPMorgan Chase & Co.
   - 시가총액: 약 678.95억 달러
   - 설명: 미국의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투자은행, 자산관리, 소매금융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Bank of America Corp.
   - 시가총액: 약 3830억 달러
   - 설명: 미국의 주요 은행 중 하나로,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합니다. 소매금융, 투자은행, 자산관리 부문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3. Morgan Stanley
   - 시가총액: 약 215.11억 달러
   - 설명: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투자은행, 자산관리, 증권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고액 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4. Goldman Sachs Group Inc.
   - 시가총액: 약 1150억 달러 (추정)
   - 설명: 투자은행 및 금융 서비스 회사로, 기업 금융, 자산 관리, 증권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5. Wells Fargo & Company
   - 시가총액: 약 2000억 달러 (추정)
   - 설명: 미국의 대형 은행으로, 소매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 기반이 넓고, 미국 내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6. Verizon Communications Inc.
   - 시가총액: 약 2000억 달러 (추정)
   - 설명: 미국의 주요 통신 회사로, 모바일 및 고속 인터넷 서비스, TV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통신 인프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 Oracle Corporation
   - 시가총액: 약 3000억 달러 (추정)
   - 설명: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8. Citigroup Inc.
   - 시가총액: 약 1500억 달러 (추정)
   - 설명: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소매금융, 기업금융, 투자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9. UnitedHealth Group Inc.
   - 시가총액: 약 5000억 달러 (추정)
   - 설명: 미국의 대형 헬스케어 기업으로, 건강 보험 및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다양한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10. T-Mobile USA Inc.
    - 시가총액: 약 2000억 달러 (추정)
    - 설명: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로, 모바일 통신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래도 하이일드채권에 비해 익숙한 회사가 많이 보인다. 확실히 높은 신용등급인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 많으니 그런 것 같다.

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역시 상장된 지 얼마 안 돼서 크게 의미를 갖기는 어려워보이지만, 그래도 살펴보자.

출처: KODEX 홈페이지
출처: KODEX 홈페이지

상장이후 수익률은 18%가량으로, 가격 상승률 13%와 배당률 4%가량을 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 하이일드 채권 ETF와 비교하면 가격의 상승률은 큰 차이가 없다.
배당률은 이자율에 따라 다를테니 어쩌면 두 채권의 성격에 맞는 정도의 상승률이라 볼만하다.
급 궁금증이 생겨서 ACE미국채30년액티브와 YTD 그래프를 비교해봤다.

출처: ETF CHECK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수익률이 꽤나 훌륭하다.
이러니 또 흔들리는건 어쩔 것인가...
월배당 ETF이니 배당도 한 번 살펴보자.

출처: ETF CHECK

일단 배당률은 0.3%대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보기위해 피투자 상품인 LQD를 살펴보기로 했다.
일단 5년동안의 배당률 추이를 살펴봤다.

LQD의 5년 배당률 추이 (출처: Seeking Alpha)
LQD의 5년 배당금 추이 (출처: Seeking Alpha)

2020년 코로나 당시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배당률이 치솟았다가, 그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률이 감소했다.
그러다 2022년을 최저점으로 배당률이 회복됐고, 지금은 4% 이상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배당금 추이를 보면 20년부터 22년까지 배당금 자체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배당금과 주가 모두 하락했다는 의미로, 금리 인상에 매우 취약한 회사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현재는 배당금과 배당률 모두 괜찮아져서 배당금과 주가가 어느정도 안정적임을 알 수 있다.
KODEX 상품은 LQD와 동일하게 움직이니 주가 모습은 금리에 따라 움직일테고, 배당금이 어떻게 될지가 문제인데 그래도 나름 국내에서 큰 자산운용사이니 LQD와 비슷하게 배당금을 주지 않을까?
앞으로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만큼 배당금도 잘 줄 것이라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5. 총평

하이일드 채권에 비해 배당은 낮지만, 그래도 주식과 채권 그 중간 사이의 움직임으로 보면 될 듯 싶다.
 일단 미국에서 투자등급 회사이니 아무래도 엄청 우량할 것이다. 당장 상위 10개의 종목만 봐도 익숙한 회사들이니 말이자.
거기다 본판인 LQD는 글에도 적었다시피 상당히 유명한 ETF이므로 본판이 망할 일은 없으니, 그걸 추종하는 이 상품도 안정성은 말해봐야 입만 아플 것이라고 본다.
다만 미국상품의 유명세에 비해 우리나라에 상장되어있는 이 상품은 시가총액이 워낙 작아서 투자하기 망설여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160억가량이라 당장 상장폐지되거나 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시가총액이 너무 작다.
아무래도 이런 류의 ETF는 인기가 없으니 어쩔 수 없어 보인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가 이루어져서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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