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금계좌에 넣을 적금이 만기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할 때가 되었다.
지금 구축해놓은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가져갈까 싶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보니 역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포트폴리오에서 1년동안 수익이던 코스피200 ETF는 손실구간에 접어들었다.
채권ETF는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큰 수익률은 금인데 애초에 비중이 작으니 크게 의미는 없다.
그래서 전부터 고민해오던 간략한 포트폴리오로 나스닥100+SCHD를 섞는 포트폴리오로 바꿀까 싶다.
한동안 SCHD 열풍이 불어서 한국형 SCHD도 많이 생겼고, 모두 월배당이라 매달 ETF 매수하기도 좋아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통적인(?) 한국형 SCHD는 총 3개의 운용사 상품, SOL(신한), ACE(한국투자), TIGER(미래에셋)이 잘 알려져 있다.
어떤 걸 투자하든 어차피 운용규모나 거래량이나 상당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일단 가장 기초적으로 살펴볼 것은 수수료이다.
아무래도 연금계좌에서 운용하려면 못해도 20년 이상 투자를 해야하는데, 그 사이에 빠져나가는 수수료는 최대한 아끼는 것이 좋으니 말이다.
처음에 SOL etf만 상장되었을 때에는 0.3%였나? 아무튼 낮은 수수료는 아니었는데 다른 상품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붙다보니 지금은 모두 0.01%의 수수료로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각 펀드 상품의 투자설명서를 보면 뭔가 추가적인 수수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세히 뭔지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것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나으니까 비교하려고 한다.
참고로 TIGER는 상장한지 1년도 안 되어서 안 적혀있다.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없으니 일단 제외하는걸로.
일단 홈페이지 상품설명서에 적혀있는 수수료는 총 보수로, 둘 다 0.01%임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적혀있는 기타비용을 보면 차이가 있다.
ACE는 0.1287%, SOL은 0.7763%로 적혀있다.
항상 내는 것은 아니고 사유 발생시 낸다고 적혀있긴 하지만, 그래도 높아서 좋을 건 없잖아?
각 투자설명서에는 친절하게 직접 계산한 표도 적혀있다.
기타비용을 넣어서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 같은데, 대충 계산해보면 기타비용 차이랑 비슷하게 5.7배가 나온다.
매년 5.7배의 수수료 차이라...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ACE미국배당다우존스를 매수해야겠다.
기타비용이 항상 나가는 것은 아니라지만 차이가 좀 많이 난다는 것을 안 이상 굳이 SOL에 투자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지금 걸리는 것 한 가지는 환율이 높아서 나중에 달러가 떨어지면 어떻게 되나 싶은 것...
SOL etf에 동일한 상품으로 환헷지가 있긴 하던데 지금은 그걸 해야하나...
근데 방금 보니 총 보수가 0.05%다.
어......
생각하기 귀찮으니 그냥 ACE 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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