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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정리] First Trust Rising Dividend Achievers ETF (RD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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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주제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ETF.com에 접속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Topic이 있고, 링크를 통해 Dividned 파트에서 뭔가 글 주제로 선정할만한 ETF가 있을까 살짝 찾아봤다.

정렬이 시가총액을 기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배당ETF 중 시가총액이 큰 것부터 확인할 수 있고, 상위권 ETF들은 VIG, SCHD, VYM과 같이 익숙한 것들이 많이 보였다.

어차피 한 페이지에 10개가 보이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없이 훑어보고 있는데, 낯선 ETF 하나가 보였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ETF.com은 꽤나 자주 들어오곤 했던 사이트인데 티커가 굉장히 낯설었다.

그래서 궁금증이 생겨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

 

1. 개요

출처: First Trust 홈페이지

상품명 : Fisrt Trust Rising Dividend Achievers ETF

티커 : RDVY

운용사 : First Trust

상장일 : 2014년 01월 06일

벤치마크 : NASDAQ US Rising Dividend Achievers

시가총액 : 약 128억 달러

총 보수 : 0.49%

구성종목 수: 50

(자료 출처 : First Trust 홈페이지)

 

2. ETF의 기초 지수

기초 지수에 앞서 First Trust 회사가 낯선데, 1991년에 설립되어 20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고 있는 자산 운용사이다. ETF를 찾아볼 때 간혹 보이긴 했었는데, 알만한 ETF가 있을까하고 찾아봤는데 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다.

그냥 지나가다 스윽 하고 살짝 보기만 했던 회사이다.

이렇게 낯설수록 괜찮은 ETF인지 더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홈페이지가 좀 옛스러운데, 기초 지수 관련 내용이 바로 적혀있어서 따로 찾지 않아도 되니 좋다.

이렇게 떡하니 있다.(출처: First Trust 홈페이지)

해당 내용만 살펴봐도 기초 지수에 대한 것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해석은 챗GPT에게 부탁했다.

 

지수 제공자에 따른 지수 설명

지수는 Nasdaq US Benchmark™ Index에 포함된 주식으로 시작하며, **산업 분류 기준(Industry Classification Benchmark)**에 따라 **부동산 투자 신탁(REIT)**으로 분류된 기업은 제외됩니다. 이후, 최소 3개월 평균 일일 거래 금액이 500만 달러 이상인 가장 큰 1000개 기업이 선택됩니다.

지수에 포함되기 위한 조건

  1. 배당 요건
    • 최근 12개월 동안 지급된 배당금이 3년 전과 5년 전에 지급된 배당금보다 커야 합니다.
  2. 수익 요건
    • 최근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EPS)이 3년 전 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보다 커야 합니다.
  3. 현금-부채 비율
    • 현금 대비 부채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4. 배당 성향(Payout Ratio)
    • 최근 12개월 배당 성향이 65%를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선별 기준

  • 배당 증가액 (지난 5년간)
  • 현재 배당 수익률
  • 배당 성향
    위 세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종목을 순위화하며, 종합 점수가 가장 낮은 50개 종목이 지수에 포함됩니다. 단, 어느 한 섹터의 비중이 최대 30%를 넘지 않도록 제한됩니다.

기타 지수 특징

  • 지수에 포함된 주식은 처음에 동일 가중치로 설정되며, 각 재조정일에 맞춰 재조정됩니다.
  • 지수는 매년 재구성되고 분기별로 재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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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보다 챗GPT가 깔끔하긴 하네.

지수에 구성하는 종목은 우선 리츠는 제외한다. 그리고 3개월 이상 평균 일일 거래량이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 중 1000개를 우선 선별한다.

이렇게 선별된 기업 들 중 최근 12개월 배당금을 확인해서, 3년 전 및 5년 전으로부터 각 12개월 동안의 배당금보다 높아야한다. 이 부분은 배당이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EPS가 3년전보다 높아야하고, 현금 대비 부채 비율이 50%를 초과해야 한다.

이 부분은 안정적이면서 주가 상승을 확인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그리고 배당 성향이 65%가 초과하지 않게 함으로써, 이전에 말했던 지나친 배당의 부작용을 차단한다.

위와 같은 조건을 갖춘 회사를 선정한 후, 최근 5년 동안의 배당금 증가율과 현재 배당률, 배당 성향을 고려해서 순위가 매겨진다. 그리고 하위 50개의 종목을 선정하게 된다.

여기서 특이한 점이 하위 50개라는 점인데, 왜 이렇게 선정하게 되는 것일까?

궁금해서 챗GPT한테 물어보니 답을 아래와 같이 줬다.

 

"종합 점수가 가장 낮은 50개 종목"을 선정하는 이유는 선별 방식이 "순위"가 아니라 "점수" 기반의 평가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점수가 낮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배당 증가, 배당 수익률, 배당 성향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의미입니다.

  • 예를 들어, 배당 증가율이 높고 배당 성향이 낮은 기업일수록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 점수는 여러 지표를 조합해 산출되므로, "낮을수록 더 나은 기업"이라는 논리가 적용됩니다.

왜 상위 50개가 아니라 하위 50개인가?

만약 "상위 50개"를 선택한다고 하면,

  • 배당 성향이 매우 높거나(과도한 배당),
  • 배당 증가가 미미한 기업,
  •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배당 성장과 주주 환원 정책을 중시하는 퀄리티(quality) 기반의 전략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낮은 점수 = 우수한 기업

  •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
  • 수익성이 증가하는 기업
  • 재무적으로 건전한 기업
    이런 기업들이 낮은 점수를 기록하게 되고, 그 결과 "가장 낮은 50개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배당 성장 및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점수 기반 방식"에서는 낮을수록 좋은 기업을 의미하기 때문에, 종합 점수가 가장 낮은 50개 종목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음... 뭐 이렇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점수가 낮은 것이 오히려 배당 증가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배당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이런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ETF의 이름에 배당 성장이 들어가있으니, 당장의 배당보다는 배당 성장에 중점을 둬서 이렇게 하는 듯 싶다.

3. 구성종목

기초 지수를 이해하면 좋겠지만,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구성 종목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보고 괜찮은 기업이다 싶으면 투자를 고려하는게 좋아 보인다.

상위 10종목(출처: ETF CHECK)

낯선 회사명과 기초 지수에 비해 구성하고 있는 종목은 그래도 익숙한 기업이 몇 개 있다.

그런데 상위 종목들에 반도체 기업이 많은 것 같다.

챗GPT한테 정리해달라고 했다.

기업명 시가총액(억 달러) 사업내용
QUALCOMM Incorporated 2,628.08 반도체 및 통신 기술: 모바일, 5G 기술, IoT(사물인터넷), 차량용 칩 설계 및 무선 통신 솔루션 제공.
Applied Materials, Inc. 2,610.24 반도체 장비 및 재료: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패널 제조를 위한 장비 및 엔지니어링 솔루션 제공.
Cisco Systems, Inc. 2,590.16 네트워킹 및 IT 인프라: 라우터, 스위치,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 및 협업 소프트웨어 제공.
KLA Corporation 2,590.67 반도체 공정 제어: 반도체 및 전자 산업에서 공정 제어 및 수율 관리 솔루션, 검사 및 계측 시스템 제공.
Apple Inc. 2,585.53 소비자 기술 및 전자제품: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하드웨어와 iOS,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같은 서비스 기반 기술 제공.
Equitable Holdings, Inc. 2,581.62 보험 및 재무 서비스: 생명보험, 연금, 투자 관리 및 재무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 기업.
Expand Energy Corporation 2,580.95 에너지 탐사 및 생산: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생산, 배포에 중점을 둔 에너지 회사.
JPMorgan Chase & Co. 2,580.76 글로벌 금융 서비스: 투자 은행, 자산 관리, 상업 은행, 신용카드 및 대출 서비스 제공.
Williams-Sonoma, Inc. 2,583.68 가정용품 및 소매: 프리미엄 가구, 주방용품, 홈 데코 등을 판매하는 미국의 소비자 소매 기업 (브랜드: Pottery Barn, West Elm 등).
Capital One Financial Corp. 2,564.46 소비자 금융 서비스: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개인 대출, 저축 및 은행 서비스 제공.

반도체 회사가 3개나 들어가있다.

보험이나 금융회사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어렵다보니 좀 낯설 수 밖에 없다.

그럼 각 섹터의 비중은 어떻게 될까.

섹터별 비중(출처: First Trust 홈페이지)

배당ETF라서 그런지 역시 금융주의 비중이 높다.

그리고 의외로 기술주의 비중도 꽤 높은 편이다.

역시 미국에서는 기술주도 배당을 상당히 잘 준다.

 

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낯선 ETF인데 과연 수익률이 아주 좋아서 숨은 보석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수익률 정리 표(출처: First Trust 홈페이지)

음... 일단 미국에 투자하는 ETF니 수익률은 뭐 대충 생각해도 상당히 좋을 것이라 예상했다.

일단 상장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13%이다.

S&P500이랑 거의 비슷한 수익률을 보여줬고, 지수상으로 살펴봐도 유사한 수익률을 보여준다.

이게 믿어도 되는건가 싶어서 그래프로 비교해봤다.

SPY와 RDVY 비교 그래프(출처: ETF CHECK)

오? 수익률 흐름이 상당히 유사하다.

심지어 어떤 때에는 더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일단 수익률만 봤을 때는 예상외로 괜찮은 ETF인 것처럼 보인다.

그럼 배당은 과연 어떨까. 이름에 배당 성장이 들어가있으니 배당을 꾸준히 늘려줬을까.

과거 배당 내역(출처: Seeking Alpha)

안타깝게도 배당이 꾸준히 성장하지는 않았다.

올해도 이미 배당이 결정되었는데, 배당 삭감이 이뤄졌다.

결론적으로 10년 중 3번의 배당 삭감이 있던 셈이다.

배당을 꾸준히 성장시킬거라 기대했는데 아닌 듯 싶다.

음... 생각해보니 배당 성장이면 Growth라는 이름이 붙었을텐데, Rising이니 성장은 아닌건가?

근데 Rising이면 인상한다는 뜻인데, 그게 그거 아닌가?

뭐... 어차피 배당 인상은 회사가 하는 것이지 ETF는 그게 아니니 꼭 그럴 것은 아니지만 배신감이 든다.

 

5. 총평

수익률만 놓고 보면 정말 알려지지 않은 알짜 ETF인 것 같다.

S&P500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익률을 보여줬기에 숨은 보석같은 ETF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수수료.

SPY의 수수료가 0.0945%인데 비해 이 ETF는 무려 0.49%이다.

이건 뭐 5배가 넘는 수준의 수수료이다.

물론 이만큼의 수수료를 부과함에도 불구하고 SPY와 수익률이 비슷하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이다.

만약 수수료가 SPY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 수익률은 SPY를 더 능가했을 듯 싶다.

그리고 이름에 배당이 들어가있어 배당 ETF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름에 비해 배당률 자체는 1~2%대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DGRO의 예시처럼 비록 당장의 배당률은 낮더라도 배당금이 꾸준하게 증가한다면 그것 역시 좋은 ETF로 볼 수 있다.

RDVY의 경우 그래도 배당이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이름에 걸맞지 않게 배당이 감소한 기간이 몇 번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SCHD와 중복 투자되는 기업도 10개로 중복 비율이 낮아서 같이 투자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RDVY와 SCHD의 중복 투자 비중(출처: ETFrc)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이 섞여있는 ETF라고 볼 수 있다.

수수료만 조금 낮춘다면 투자하기 상당히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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