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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정리]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D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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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미국 ETF에 직접 투자할 때, 정말 다양한 ETF를 찾아봤다.

현재는 SCHD가 거의 부동의 탑 수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원래 규모가 더 컸던 ETF는 따로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VYM과 VIG였고, 그 외에도 몇 가지가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단순히 현재의 배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배당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배당성장에 집중하는 ETF들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SCHD가 있고, 이와 비슷한 인기를 얻은 것이 바로 DGRO이다.

비록 SCHD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나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ETF이다.

 

1. 개요

출처: iShares 홈페이지

상품명 : iShares Core Dividend Growth ETF

티커 : DGRO

운용사 : BlackRock

상장일 : 2014년 6월 10일

벤치마크 : Morningstar US Dividend Growth Index

시가총액 : 약 304억 달러

총 보수 : 0.08%

구성종목 수: 406

(자료 출처 : iShares 홈페이지)

 

2. ETF의 기초 지수

일단 기초 지수의 이름으로부터 배당 성장에 집중하는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어떻게 종목을 선정하는지는 역시 투자설명서에 나와있다.

궁금한 사람은 직접 해석해보길...(출처: 투자설명서)

관련 부분을 찾아서 해석을 하면 아래와 같다.

우선 당연하지만 미국에 상장되어 있어야하고, 배당금을 지급한 이력이 있어야한다.

배당금은 최소 5년 이상 지급해야하며, 기업의 배당성향이 75% 미만이어야 한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배당률이 높은 상위 10% 종목은 제외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지나치게 높은 배당은 오히려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필터링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배당률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그 외에 기업의 규모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3. 구성종목

구성종목 수를 보면 400개가 넘어 S&P500의 80% 수준이다.

꽤나 많은 종목을 담고 있는데, 기준이 비교적 널럴한 편(?)이라 그런 것 같다.

배당 천국인 미국에서 배당 5년 지급이란 점은 정말 손쉬운 기준일테니 말이다.

상위 10종목(출처: iShares 홈페이지)

상위 종목을 보면 모두 익숙한 기업들이다.

브로드컴, 애플, JP모건,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등...

굳이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기업들이다.

그런데 브로드컴이 정말 대단하다.

한창 엔비디아가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는데, 그에 힘입어 알게모르게 브로드컴도 엄청나게 성장했다.

참고로 원래 SCHD에도 브로드컴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주가 급상승으로 인해 배당률이 낮아지면서 편출되었다고 한다.

어... ETF라는게 정해진 로직으로 움직이는 것이니 그렇긴 하지만 아쉬운데...

어쨌거나 DGRO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는 이야기이므로 나름 배당 투자도 괜찮은 종목으로 보인다.

섹터 비중(출처: ETF CHECK)

섹터 비중도 살펴보면 보통 배당주는 배당률이 높은 금융주나 유틸리티, 에너지 등의 비중이 높은데, DGRO는 특이하게 IT와 헬스케어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IT 기업들도 어느정도 성장을 이루고 나면 배당을 잘 지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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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익률 및 배당 추이

상당히 오래된 ETF인줄 알았는데 이제 10년이 되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그래도 오래된 편에 속하지만, 미국에서는 이제 초등학교 입학한 수준으로 보인다.(?)

큰 위기를 코로나만 겪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운영기간이 적지는 않으니 수익률 데이터도 신뢰성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인다.

출처: iShares 홈페이지

상장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12%가량 된다. 거의 S&P500과 비슷한 수준이다.

게다가 최근 1년 수익률은 30%이다.

이거 배당ETF로 보는게 맞나 싶다.

출처: iShares 홈페이지

누적 수익률로 살펴볼 수 있어서 캡처했다.

누적수익률로 보면 상장 이후는 220%이다. 10년 사이에 3배가 됐다는 의미인건가?

그런데 세후 수익률이 161%라니... 세금이 정말 무시무시하다.

최근 5년간 배당금 내역(출처: ETF CHECK)

그리고 배당금도 배당성장이라는 이름에 맞게 꾸준히 오르고 있다.

월배당이 아닌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분기마다 제대로(?) 주고 있으니 만족스럽다.

배당금도 분기별로 나름 골고루 잘 분배해서 주고 있다.

일단 최근 5년만 보더라도 배당금이 감소한 적은 없다.

전체 배당금 내역(출처: Seeking Alpha)

하지만 전체 배당금 내역을 봐야 정확하니 추가로 더 찾아봣다.

음... 혹시나 싶었는데 다행히 배당 삭감이 이뤄진 적은 없다.

배당률 자체는 비교적 낮은 2%대에 속하지만, 그만큼 주가 상승도 높은 편이므로 감내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주가 상승도 높은 편인데 배당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론적으로 완벽한 ETF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게 있다니...

 

5. 총평

앞서 이야기했듯 한창 ETF 공부를 할 때 알게된 ETF였는데, 투자 방향을 변경하면서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러다 ETF CHECK에서 둘러보다가 배당 ETF의 거래량 중 상위권에 있어서 한 번 살펴봤다.

사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배당률이 낮아서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 다시 살펴보니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ETF였다.

배당금도 줄어든 적이 없고, 종목도 꽤나 준수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더구나 주가 상승과 배당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ETF로 SCHD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말이 나온 김에 그래프를 한 번 비교해봐야겠다.

10년 투자 비교(출처: ETF CHECK)

두 ETF를 비교해보니 거의 비슷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누적 수익률로 보면 DGRO가 SCHD보다 10%p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한데, 이는 기술주가 좀 더 많이 포함되어 있는 DGRO의 특성으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구간이 2021년~2023년이다.

당시 기준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성장에 집중되어 있는 기술주가 타격을 받았고, 따라서 기술주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DGRO가 SCHD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시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최근에는 다시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미국에 투자하려면 IT와 헬스케어가 포함되어 있는 기술주에도 어느정도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맞는 듯 싶다.

그런 면에서 보면 배당과 성장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정말 좋은 ETF라고 보여진다.

비록 현재 보여지는 배당률 자체는 적지만, 배당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이렇게 보고나니 또 투자하고 싶어진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야하나...

정말 돈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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