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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연금계좌] 연금저축과 IRP 운용

by 아부남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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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준비하면서 IRP 계좌를 만들었다.

그리고 퇴사한 뒤 퇴직금을 IRP로 받았다.

작년에 계좌를 만든 김에 세액공제도 받으려고 돈을 좀 넣어서 장외채권이랑 ETF를 매수했었는데, 퇴직금이 들어오니 어떻게 운용해야하나 고민했다.

연금저축에는 한국형 QQQ+SCHD로 운용하고 있으니, IRP는 채권 위주로 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기본적인 포트폴리오인 6040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자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6040 포트폴리오(주식 6, 채권 4)

비중을 어떻게 할 지는 아직 고민 중이긴 하다.

6040처럼 주식60, 채권40의 비중으로 연금저축이랑 IRP를 할까 싶은데, 일단 지금은 평가금액 기준으로 75:25정도 된다.

비중을 맞추려면 IRP에 900만원정도 더 넣어야하는데, 일단 그건 다시 취업을 하고나서 생각해보는걸로...

그리고 그 안에서도 ETF를 어떻게 매수하고 비중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도 고려하고 있다.

 

일단 연금저축은 지난 번에 한 것처럼 나스닥100+배당다우존스로 각각 50%씩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나스닥이 엄청나게 올라서 배당으로는 배당다우존스만 계속 사고 있는데 평가 비중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무시무시한 나스닥의 위용...

어쨌건 연금저축은 미국주식으로 투자하고 있으니 일단 바꿀 계획은 없다.

 

IRP의 경우 앞서 말했듯 미국채권 ETF를 매수했다.

맨 처음에는 장외채권이랑 만기형 채권ETF에 투자했는데, 그냥 전부 미국채권 ETF로 바꾸기로 하고 매도했다.

이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채권도 일부 넣었기에 다시 그대로 투자할까 고민했지만, 싹 갈아엎은 판에 새로운 ETF를 찾기로 했다. 이왕이면 배당도 나쁘지 않을 걸로.

이전 연금계좌 포트폴리오

그래서 네이버증권에서 ETF탭 중 채권에서 찾아보려는데, 시가총액 상위권 중 미국 장기채권 ETF 하나가 눈에 띄었다.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그것이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좀 더 찾아볼까 싶었지만 사실 귀찮았다. 그리고 내 마음에도 드는 편이었다.

미국장기채권이고, 환헷지도 실시하고 있고, 월배당이고, 수수료도 저렴하고, 시가총액도 크고.

단점이라면 출시일이 23년이라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구성종목에 왜 TMF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TLT가 있는건 그렇다 치겠지만 TMF는...?? 액티브라 레버리지 ETF를 넣은건가?

이것도 사실은 매수한 이후에 알게된 거라 바꾸기는 좀 그렇고... 해서 일단 들고 있다.

그리고 액티브 아닌 상품이면 좋겠는데 그런게 잘 없다.

참 우리나라 사람들... 기본적인 걸 안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국채에만 투자하기엔 아쉬워서 다른 채권 ETF도 생각해봤는데, KODEX에서 많이 광고하는 ETF에 투자하기로 했다.

월배당이라면서 홍보를 많이하는 미국회사채 ETF를 매수했다.

월배당이라고 많이 홍보하더라 (출처: KODEX ETF 홈페이지)

LQD와 TIP는 알고 있는 ETF지만, USHY는 처음 들어본 ETF라서 처음에는 좀 망설였다.

내가 알고 있는 하이일드 채권 ETF는 HYG인데...

하지만 하이일드 채권이 정말 위험한 채권이 아니라, 그래도 나름 괜찮은 기업의 채권이라고 하기에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하이일드 채권으로 분류되는 회사채의 회사 시가총액이 우리나라 삼성전자 시가총액보다 큰 경우도 있다고 하기에...

국내 계좌로 인플레이션 국채를 굳이 투자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상장한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이미 국채도 하나 골라서 매수하고 있으니.

따라서 회사채 ETF만 사기로 하고, 2가지에 나눠서 투자하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미국채30년, 미국 투자등급&투기등급 회사채로 총 3개의 ETF에 나누기로 했다.

비중은 처음에 동일하게 1/3씩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좀 더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미국채의 비중을 50%로 했다.

그리고 IRP는 위험자산 비중이 정해져 있으니 회사채ETF는 많이 투자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이런저런 고민을 해서 투자 상품과 비중을 정했다.

또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놨으니 잘 운용해보자.

포트폴리오를 꾸몄으면 그걸 오랫동안 운용하는게 제일 중요한데 말이니!

자꾸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그게 더 좋아보이고 해서 문제인데...

"투자는 전략보다 인내다."

어디서 본 글귀인데 찾기가 어렵다. 이게 맞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완벽한 전략은 없으니, 자신만의 투자 전략과 철학을 세우고 이를 지켜나가며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차피 연금계좌에 투자했으니 장기적으로 운용하자.

(설마 ETF가 없어지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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